넷마블이 '지스타 2022' 현장에 액션 MOBA PC 게임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을 출품했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에서 서비스 되었던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활용해 제작된 프로젝트 게임이다. 원작 특유의 3인칭 시점 액션과 전략 전술이 핵심인 MOBA 장르의 결합으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그동안 넷마블은 '파라곤' IP의 정통성을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여 왔다. 원작을 개발한 팀 '소울이브'를 넷마블에 합류시켜 게임을 계속 개발했으며, 최근에는 에픽게임즈로부터 '파라곤' 상표권 양도 절차를 진행해 게임의 이름을 '오버프라임'에서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으로 변경했다.

이처럼,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기존에 모바일게임 중심의 개발 및 퍼블리셔였던 넷마블이 PC 게임 시장에 도전하기 위한 핵심 타이틀로 힘을 쏟고 있다.

특히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이번 '지스타 2022'에 출품된 넷마블의 핵심 타이틀 중 하나로,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아스달 연대기', '하이프스쿼드'와 함께 넷마블이 준비한 대규모 시연대에서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현장 시연 뿐만 아니라 파이널 테스트도 '에픽게임즈 스토어'와 '스팀' 플랫폼에서 11월 21일까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직접 체험해 본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눈이 즐거운 수준 높은 비주얼 및 그래픽, 타 MOBA 게임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3인칭 액션과 MOBA 장르 특유의 재미가 잘 융합된 게임이었다.

시간 관계상 단 한 판(약 30여 분) 밖에 해볼 수 없었지만,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이 가진 매력을 느껴 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특히 기존에 '리그 오브 레전드'나 '도타 2',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등 쿼터뷰 내지는 탑뷰 시점의 MOBA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3인칭 특유의 액션성이 깊은 인상을 남긴다.

게임은 전통적인 5대5 MOBA의 플레이 방식을 지니고 있다. 상대방의 타워와 '코어'를 먼저 파괴하는 쪽이 승리하게 되며, 3개의 라인과 정글, '그림자 연못'과 점프패드 및 포탈 등 변수를 만들어내는 각종 오브젝트들이 맵을 채우고 있다.

게임의 핵심인 영웅은 26종이 준비되어 있다. 탱커, 전사, 암살자, 마법사, 원거리 딜러, 서포터 등의 역할군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타 MOBA와 같이 레벨 업에 따라 스킬을 습득 및 강화할 수 있다.

게임성이 MOBA 장르의 그것인 만큼, 라인전에서의 긴장감이나 갱킹 그리고 대규모 교전 등에서 느껴볼 수 있는 재미도 그대로다. 한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것은 3인칭 시점의 액션 게임인 만큼 별 수 없지만, 또 그 나름대로의 맛이 있어 즐거웠다.

뿐만 아니라 아이템 또한 당연히 존재한다. 어떤 아이템을 구매할 지 감이 오지 않는다면 추천 아이템을 순서대로 구매하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아이템 사전 모드도 지원하므로 상세한 정보를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물론 아직 캐릭터 간 밸런스 조정, 이펙트 및 시인성 개선, MOBA 장르의 핵심인 시야 싸움 및 역할군 기획 등 개선해야 할 요소들도 있었다. 하지만 유저들의 피드백을 잘 수렴해 개선해 나간다면, 3인칭 액션과 MOBA 장르의 조합이라는 매력 포인트가 있어 준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

이번 '지스타 2022'의 B2C 참여와 함께 넷마블은 게임의 파이널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파이널 테스트에서는 26종의 영웅과 신규 게임 모드 '경쟁전' 그리고 신규 맵 '빛의 아그니스'를 체험해볼 수 있다. 만약 색다른 MOBA를 원한다면, 그리고 3인칭 액션 게임에 자신이 있는 게이머라면 한번 도전해 보길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