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차 주부 이민영(39세)씨는 최근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살림살이 비용을 아끼며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처음에는 재미삼아 내려받아 사용해봤는데, 다양한 앱들이 출시되면서 비용 절감의 폭도 늘어나고 있어 주변 지인들에게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재테크해 볼 것을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다
쉽게 풀리지 않는 경제난에 팍팍한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 나가야 하는 주부들 사이에서,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테크’(앱과 재테크의 합성어)가 살림살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주부들이 많아지면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손쉽게 재테크하는 방법이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기존 주부들의 재테크 방식에 비해 앱테크는 스마트폰만 휴대하면 어디에서든 비용을 아끼고 모을 수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 재테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앱을 통해 짧은 광고를 시청하고 퀴즈를 풀어 손쉽게 용돈벌이를 하고, 다양한 할인쿠폰을 사용하며, 각종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하는 등 ‘앱테크’가 똑소리 나는 주부들 사이에서 스마트한 재테크 방법으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광고시청보고 퀴즈 풀며 용돈벌이 한다 ‘애드라떼’
차로 이동할 때나 틈틈이 시간 날 때마다 10분만 투자하면 라떼 한잔을 먹을 수 있을 만큼 손쉽게 용돈벌이를 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화제다. 최근 커피값이 3000~ 5000원 정도로 싼 편이 아닌데, 애플리케이션으로 10분만 투자하면 손쉽게 커피값은 벌 수 있어 알뜰살뜰한 주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
앱디스코의 ‘애드라떼’는 광고를 시청하고 퀴즈를 풀면 포인트가 적립되고,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하도록 돌려 주는 형식의 모바일 광고 리워드 애플리케이션이다. 광고시청 건당 적립금이 평균 300원에서 1000원에 이를 정도로 파격적이기 때문에 잘 활용하면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도 충분한 적립금을 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광고 시청 외에도 별도의 이벤트 상금이 평균 10만원에 달하기 때문에 꾸준히 참여하는 사용자들은 한번에 큰 적립금을 노릴 수도 있다. 또한, 최근에는 한달에 두번씩 컬쳐데이가 펼쳐져 공연, 전시 등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과 함께 미술관이나 공연장을 이용할 수도 있다.
포인트 쌓아 적립금으로 현금처럼 쓰자 ‘OK캐쉬백’
고물가 시대, 알뜰한 살림을 꾸리고 있는 주부들은 이제 포인트도 그냥 버릴 수 없다. 그동안 카드를 만들어 가지고 다니기 번거로웠다면 이제 앱을 통해 편리하게 포인트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SK마케팅앤컴퍼니의 ‘OK캐쉬백2.0버전’ 앱은 OK캐쉬백 카드번호를 저장하면 바코드가 생성돼 훼미리마트, 뚜레쥬르, 할리스 등 OK캐쉬백 제휴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유롭게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어 알뜰한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해당 애플리케이션 내에서 사용자가 직접 제휴사를 선택하고, 기간 안에 목표한 적립 횟수를 채우는 고객에게는 해당 제휴사의 상품교환권, 할인권 등이 제공된다. 또한 전자쿠폰 기능이 있어, 애플을 통해 OK캐쉬백 추가 적립쿠폰이나 가격 할인쿠폰, 상품 교환쿠폰 등 다양한 종류의 쿠폰을 내려 받을 수 있어 살림비용 절감의 방법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주변 지역 할인쿠폰 이용 가능 ‘아이쿠폰’
최근 지역별 사용 가능한 다양한 쿠폰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어 주부들 사이에서 필수앱으로 각광받고 있다. 쿠폰을 이용하여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구입하거나 식사를 할 수 있어 알뜰한 살림을 할 수 있는 것.
메뉴판닷컴의 ‘아이쿠폰(iCoupon)’은 전국 맛집, 뷰티, 호텔, 라이프 관련 할인 쿠폰을 제공하는 위치기반 무료 쿠폰앱으로 전국 1만여 개 이상의 무료 할인쿠폰을 제공해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실시간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낯선 곳에서도 언제든지 쿠폰을 받을 수 있으며 주변의 지도 검색까지 가능해 원하는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다.
또한 구매 및 사용기간이 정해진 ‘소셜커머스’ 제품들과 달리, 아이쿠폰에서 제공하는 쿠폰들은 필요할 때 언제 어디서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 비용절약 면에서 큰 강점을 가지고 있다.
120개 카드를 한 앱에 모아 버려지던 포인트 차곡차곡 쌓는다, ‘아이멤버십(imembership)’
통신사 카드에 영화 카드 등 넘치는 멤버십 카드를 일일이 들고 다니며 적립하는 것은 번거로운 일이다. 최근 멤버십카드 포인트를 한꺼번에 통일해서 쓸 수 있는 앱을 이용해 그동안 버려두었던 적립금을 차곡차곡 쌓을 수 있게 되었다.
‘아이멤버십(imembership)’은 국내 120여개사의 바코드 정보를 통해 간편하게 멤버십 카드를 등록할 수 있는 앱이다. 해당 앱을 이용하면 외식, 통신, 마트, 문고 등으로 나뉘어 있어 효과적으로 멤버십카드 관리가 가능하며, 아무리 많은 카드의 적립금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사용방법은 멤버십 카드의 바코드 부분을 스마트폰 카메라에 대면 해당정보가 스마트폰에 저장된다. 바코드 형식의 멤버십 카드 뿐 아니라 바코드가 없는 멤버십카드도 저장해서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디스코 정수환 대표는 “계속되는 물가상승으로 인해 주부들 사이에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재테크 방법이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며 “애드라떼와 같이 적은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벌 수 있는 다양한 앱을 활용해 재테크하는 주부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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