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가퍼블리싱코리아는 10일, 서울 마포구의 ‘H-Stage’에서 용과 같이 시리즈의 최신작 ‘용과 같이 유신! 극’의 한국어판 출시를 기념하는 공식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세카퍼블리싱코리아 김현주 부사장, '용과 같이 유신! 극' 사카모토 히로유키 디렉터, 아시아 앰버서더 오구라 유나가 참석한 가운데 게임 소개 및 질의응답, 유저들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진행됐다.
김현주 부사장은 “그간 코로나 19로 펜데믹으로 오프라인을 통해 유저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유저분들을 만날 수 있게되어 기쁘다. 2월 22일 출시될 용과 같이 신작에 많은 응원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게임을 서비스할 세가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용과 같이 유신! 극’은 막부 말기에 세상을 바꾸기 위해서가 아닌 복수를 위해 살아가는 ‘사카모토 료마’가 신선조를 상대하는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용과 같이' 시리즈를 즐겼던 유저라면 누구나 아는 주인공 '키류'가 일본의 유명 검객 '사카모토 료마'로 등장하며, 칼과 권총을 함께 사용하거나 맹수와 맨손으로 싸우는 등 시리즈 특유의 다소 과장된 액션을 즐길 수 있다.
2월 22일에 출시되는 이번 작품은 PlayStation5, PlayStation4, Xbox Series X|S, Xbox One, Windows, PC(Steam)용 소프트웨어로 동시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음은 사카모토 히로유키 디렉터, 오구라 유나와의 일문일답.
사카모토 히로유키 "전세계에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최고의 경험을 제공할 것"
요코하마 스튜디오 체제에서 선보이는 신작이다. 이전 PS3, PS4 플랫폼으로 출시됐었지만 이번 신작을 개발하면서 기존의 드래곤 엔진에서 언리얼 엔진으로 교체하고 게임의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팬들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데 이번 신작을 개발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무엇인가
이번 작품의 개발을 결정한 이유는 해외에 계신 유저들의 현지화 요청에 응답하기 위해서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단순한 현지화의 느낌으로 접근했다. 원작이 출시된 지 8년정도가 지났는데 프로젝트를 시작하다 보니 제작자의 입장에서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실제로도 전작의 넘버링 타이틀에 대한 글로벌 유저들의 호응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으며 이러한 유저들에게 최대한의 만족을 주자는 방향성을 갖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
본격적인 개발을 하면서 다양한 상용엔진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했고 언리얼엔진이 우리가 만들고 싶어하는 게임의 분위기를 구현하는데 장점이 많다는 판단을 갖고 언리얼엔진으로 개발을 진행하게 됐다.
개발을 진행하면서 몇 번 벽에 부딪히기도 했는데 현대적인 분위기를 갖는 이전 작품들과 달리 자연광이나 풍경의 구현이 중요한 에도시대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사실적인 그래픽을 표현하는데 있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전투적인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새롭게 구성한 전투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부탁한다
오리지널 버전은 맨주먹으로 싸우는 부분이 있고 우리는 게임을 만들면서 무척 리얼한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 그래서 칼을 사용하는 막부 말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더 많은 무기를 사용하게 됐고 많은 무기를 추가하면서 제한없는 액션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그래서 이러한 여러가지 무기로 상쾌한 느낌의 액션을 보여주고 싶었다.
이번 작품은 일본 지역에 선행 출시 후 글로벌 출시가 일반적이었던 전작들과 달리 글로벌 전 플랫폼 동시 발매로 출시가 된다. 출시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는가
동시발매를 준비해보니 너무 어려운 점이 많았다. 권역별로 언어 번역이 완성되고 한꺼번에 판매 되야 했기에 번역의 완성도를 맞추는 부분, 현지화가 굉장히 어려웠다.
‘용과 같이 8’의 트레일러 영상에서 키류 카즈마와 카스가 이치반이 투톱으로 등장했다. 키류는 액션 게임으로 등장했고, 카스반은 RPG로 등장했는데 이번 작품은 두 가지 방식이 혼재되는 것인가
주인공과 잘 어울리는 장르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키류는 액션물에 어울리고 카스가는 동료와의 끈끈한 우애를 강조하는 만큼 방향성이 다르다.
지난 행사에서 잠깐 언급했지만 ‘이름을 잊은 자’ 외전은 액션 게임이고 ‘용과 같이 8’은 RPG라는 것을 알아주셨으면한다.
유신도 리메이크 됐으니 켄잔도 리메이크 할 것인지 궁금하다
현재는 생각이 없지만 굉장히 많은 질문을 받는다. 만들고 있지 않는 이유는 확실하다. 최신작에 목숨을 걸고 더 많이 넣고 싶기 때문이다. 그리고 켄잔의 경우 PS3단계에서 만들었기 때문에 지금단계에서 쓸 수 있는 데이터가 거의 없다. 사실상 다시 만들어야 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의 상태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과 노력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됐었고 현재의 작품에 주력을 하게 됐다.
2014년 발매 당시에는 한국어를 지원하지 않았는데 이번작품의 로컬라이징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의 내부 로컬라이징 능력이 굉장히 많이 향상됐다는 것이 이유다. 오리지널 버전을 만들었을 때는 막부 말기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내용을 담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었고 현지화에 대한 내부의 니즈도 없었다. 최근에는 ‘용과 같이’ 시리즈를 즐겨주는 팬분들도 늘어났고 현지화 팀이 전세계에 잘 번역해서 내놓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어 결정하게 됐다.
일본의 역사를 다룬 게임이다. 역사를 다룬 만큼 관련 역사를 알고 있다면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겠지만 반대로 역사를잘 모른다면 오히려 진입장벽으로 다가올 것 같다. 내부에서는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사실은 나도 잘 모른다(웃음). 아마 일본의 유저들도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역사를 잘 몰라도 그 이야기에 집중해서 몰입할 수 있게끔 디자인했다.
용과 같이 시리즈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미니게임이다. 이번 작품은전작대비 얼마나 다양한 미니게임을 즐길 수 있는가
미니게임의 경우 오리지널과 같은 개수를 유지한다. 가라오케의 경우 새로운 곡들이 추가될 것이다.
다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시대물을 만들고 싶은지, 혹은 만들고 싶은 시대가 있는지 궁금하다
내부에서 아이디어는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현실화 된 부분은 없는 상황이다.
대원 카드의 게스트들이 많이 발표됐는데 이런 게스트들은 어떤 기준으로 선정했는가
대원 카드는 올스타의 개념이다보니 팬분들이 '이 캐릭터가 들어가면 좋겠다'하는 부분을 고려해 선정했다.
오구라 유나 "처음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많은 분들이 '순정무사'로 즐거웠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으로 게임제작에 참여하게 됐는데 작품에 출연한 소감이 궁금하다
너무 즐거웠다. 처음으로 게임에 출연하게 됐는데 그동안은 게이머로 게임을 접하다 직접 게임의 구성원으로 참가해 제작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뻤다.
용과 같이 시리즈 중 어떤 작품을 즐겁게 했는지 궁금하다
개인적으로 게임을 그렇게 많이 즐기는 타입은 아니지만 ‘용과 같이 7’을 즐겁게 했다. 그중에서도 한준기 캐릭터에 반해서 한 번에 사랑에 빠져버리게 됐다(웃음).
다른 아시아 앰버서더인 모모노기 카나, 히타노 유이와 이번 작품을 통해 호흡을 맞춰보게 됐는데 소감은 어떤가
모모노기 카나와 히타노 유이는 업계에서 대선배여서 많이 긴장했다. 처음인 나를 배려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줘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 여담이지만 촬영하기 전에 점을 봤는데 점쟁이가 전생에 오이란(유녀)였다고 말해준 것이 기억에 남는다. 정말로 천직이 아닐까 생각을 하고 촬영에 임했다.
이번 작품 출연을 결정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
우리 업계에서는 ‘용과 같이’ 앰버서더로 출연하는 것이 월드 와이드로 탑이라는 인식이 있다. 그래서 출연제의가 왔었을 때 놀랐지만 굉장히 기뻤고 감사했고 즐거운 마음으로 제의를 수락하게 됐다. 또 플레이어로 게임을 즐겨봤기에 더욱 감사한 마음으로 참가했다.
한국 유저들을 위해 꼭 플레이해줬으면 하는 부분이 있는가
미니게임의 가라오케에서 ‘순정무사’ 부분에서 내가 출연했다. 굉장히 섹시한 포즈로 촬영했으니 꼭 많이많이 플레이해줬으면 좋겠다. 유신을 플레이하면서 피로해졌을 때 순정무사 꼭 잊지 않고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한국의 팬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가장 좋아하는 한국에 와서 기쁘고 현장에서 직접 한국의 유저들을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게임에 대한 많은 플레이를 부탁드린다. 2. 22를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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