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논란 불붙은 아이언메이스 신작 '다크 앤 다커', 넥슨 경찰에 수사 의뢰...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까

등록일 2023년02월17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스팀 넥스트 페스트 최고 기대작에 이름을 올린 아이언메이스의 ‘다크 앤 다커’의 표절 논란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법적 공방으로까지 진행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다크 앤 다커는 한국 게임 개발사 아이언메이스가 개발한 하드코어 던전 크롤러 게임으로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4차 테스트를 진행하며 약 10만 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 모든 분야에서 1위를 기록, 마찬가지로 최고 기대작 중 하나였던 ‘다키스트 던전2’과도 큰 격차를 보이며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 흥행작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이 게임의 비주얼 및 게임의 진행 방식이 넥슨이 개발중이었던 ‘프로젝트P3’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는 것.

 

취재 결과 현재 ‘다크 앤 다커’를 개발중인 아이언메이스의 일부 개발진들이 실제 당시 넥슨 신규 개발본부에서 ‘프로젝트P3’를 개발중이었다. 또한 개발 당시 게임의 코드 및 개발 문서 등의 핵심 자료를 회사 밖으로 반출하려다 적발돼 관련자들이 징계를 받았다는 사내 공지 내용의 일부가 블라인드앱을 통해 알려진 바 있다. 이런 내용 등이 각종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게임의 표절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넥슨이 개발중이었던 '프로젝트P3'

 

아이언메이스의 '다크앤다커'

 

현재 ‘프로젝트P3’는 게임의 방향성이 재설계되어 ‘프로젝트P7’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누리꾼들 역시 게임의 플레이의 컨셉과 인터페이스 등의 유사성을 예로 들며 아이언메이스로 이직한 해당 인력들이 게임 개발에 사용된 코드와 리소스를 ‘다크 앤 다커’ 개발에 사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넥슨이 지난 2021년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기남부경찰청을 통해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넥슨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안인 만큼 공식적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언급하기엔 조심스럽다”라면서도 "콘텐츠 창작 영역에서의 어떠한 불법행위에도 타협하지 않고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번 표절 논란과 관련해 ‘다크 앤 다커’의 개발사인 아이언메이스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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