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규 대표 설립 '게임체인저', 게임 자체 개발 본격 나선다 "3년 충전 끝났어"

등록일 2023년02월23일 13시50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0년, 넷마블을 떠나 게임 컴퍼니 빌더 '게임체인저'를 설립해 게임업계를 놀래킨 김홍규 대표가 3년 동안의 재충전 시기를 마무리하고 신작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김홍규 대표는 스포츠게임, RPG 개발사 '애니파크'를 설립해 PC MMORPG 'A3'와 PC 야구게임 '마구마구' 등의 개발을 주도하고, 넷마블에 인수된 후에도 다양한 게임을 선보이며 넷마블 성장에 공헌한 스타 개발자이다.

 

2020년 넷마블을 떠나 소규모 게임 스튜디오나 개발팀에게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기술과 리소스, 파트너 스튜디오와의 협업 시스템 등을 지원하고 인사, 재무, 사업기획 등의 경영 지원까지 제공해주는 '게임 컴퍼니 빌더' 게임체인저를 설립했다.

 

게임체인저는 원천 IP 개발, 게임, 메타버스 플랫폼 등 여러 분야의 실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컴퍼니 빌더로, 기존 벤처캐피털이나 액설러레이터가 재무적 투자 및 멘토링 수준의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과 달리 지분 참여는 물론 사업팀 구성부터 개발 방향, 마케팅 전략에 이르기까지 경영 전반에 참여하는 적극적 창업 조력자 역할을 하고 있다.

 

3년 동안 게임 컴퍼니 빌더 사업에 집중해 최근 포데이즈랩의 '나티' 등 파트너사들의 신작이 출시로 이어지는 단계에 돌입한 상황. 게임체인저는 유명 개발자 배현직 CTO를 영입하는 등 자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홍규 대표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넷마블을 떠날 때 3년 정도 쉬면서 재충전한 다음에 다시 신작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정말로 3년 정도 지나니 신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져 본격적으로 신작 개발에 도전해 보려 한다"고 전했다.

 

게임체인저에서는 2023년 하반기를 목표로 실시간 전략 배틀게임 '프로젝트R'(가칭)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년을 정신없이 달리며 스포츠게임을 주로 선보였던 김홍규 대표의 전략게임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