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에서 개발 중이던 신규 프로젝트 'P3'를 유출한 의혹을 받고 경찰 수사를 받는 중인 아이언메이스의 게임 '다크앤다커'가 DMCA(Digital Millennium Copyright Act,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 위반으로 '스팀'에서 삭제됐다.

DMCA는 미국의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저작권 보호 법안이다. 저작권 보유자가 플랫폼 등 서비스 제공자에게 저작권 침해 사실을 알리면, 서비스 제공자는 확인 절차를 거쳐 콘텐츠를 삭제해야 한다. 즉, 넥슨이 '다크앤다커'가 DMCA를 침해했다고 밸브에 알렸고, 밸브는 확인 절차를 거쳐 '스팀'에서 게임을 삭제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아이언메이스는 공식 디스코드를 통해 넥슨의 왜곡된 주장에 근거한 '다크앤다커' DMCA 침해 및 서비스 중단 편지를 받았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안의 민감한 법적 특성으로 인해 입지가 위태로워지지 않도록 발언에 신중해야 한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아이언메이스는 '다크앤다커'의 다섯 번째 테스트를 4월로 예고한 상황이다. 하지만 이번 '스팀'에서의 삭제 조치로 게임의 서비스를 포함한 미래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