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공식 e스포츠 대회 'PMPS 2023 시즌 1'의 파이널 매치 1일차 경기에서 페이즈 1과 2 경기를 통해 사이좋게 1위와 2위를 나눠 가진 ZZ와 디플러스 기아가 각각 포인트 1, 2위를 기록한 가운데 파이널 매치 2일차 경기가 금일(22일) 대전 이스포츠 경기장에서 개최됐다.
2일차 경기는 이번 파이널 매치 1일차 경기에서 상위권과 중위권의 점수 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매치에 따라 따라 중위권 팀들이 상위권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충분한 상황이었으며 또한 이날 경기력과 분위기는 파이널 매치 마지막날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커 2일차 경기는 팀의 사기를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매치였다.
경기 초반부터 중위권 팀들의 반란이 이어졌던 파이널 매치 2일차 결과 덕산 e스포츠와 이글 아울스 등의 위협을 받았지만 이를 잘 방어해 낸 ZZ가 전날에 이어 1위를 유지했다.
매치 7(에란겔)
비행기는 서쪽 해안에서 리포브카 방향으로 날아간 가운데 안전지역은 소스노브카 섬 일부와 밀타파워 등이 포함된 서남쪽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예상 외로 원이 포친키와 학교를 포함해 내륙 쪽으로 잡히면서 소스노브카 섬에서 시작한 팀들이 내부로 들어오면서 큰 손해를 입었다.
ZZ는 차고집을 중심으로 좋은 위치를 잡고 있었으나 이글 아울스의 돌격에 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락스 e스포츠도 ZZ 사냥에 합세해 2킬을 추가하기는 했지만 1:1:1 구도에 휘말리며 전멸하고 많았다.
결국 ZZ가 빨리 탈락한 가운데 디플러스 기아도 슬레이어즈에게 힘싸움이 밀려 3명이 탈락했으며 남은 포레스트 또한 농심 레드포스에 잡히며 이번 매치 결과에 따라 중위권 팀의 반란이 일어날 가능성이 생겼다.
이번 매치 최종 3팀은 3위 덕산e스포츠와 4위 히든, 7위 농심 레드포스였다. 덕산 e스포츠는 매치 후반 6킬을 기록, 디플러스 기아를 제치고 2위에 올라섰다.
위치는 덕산 e스포츠가 능선 위에 풀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어 남은 2팀에 비해 유리한 상황이었다. 비록 덕산 e스포츠의 탄환이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이들은 남은 탄환을 신중하게 사용하며 추가 킬을 올리고 치킨까지 먹으며 1위 ZZ와의 포인트 차이를 크게 좁히는데 성공했다.
매치 8(미라마)
비행기는 동쪽 엘 아자하르 남쪽에서 서쪽 몬테 누에보로 맵 중간을 가로 지르며 이동했고 첫 번째 안전지역은 츄마세라를 포함해 다소 남쪽을 중심으로 정해졌다.
매치 8의 본격적인 교전은 안전지역이 로스 레오네스 시가지를 중심으로 좁혀지면서부터 시작됐다.
서클 안에 있던 팀들이 교전을 크게 하는 사이 외부 유입 인원들이 몰려들며 대규모 난전이 이어진 것이다.
최종적으로 디플러스 기아, 히든, 락스가 남은 가운데 언덕 지형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히든이 순간적으로 히든과 락스에 둘러쌓인 디플러스 기아를 먼저 무너트린 뒤 락스를 잡아내며 치킨을 먹으며 순위 상승의 기회를 잡았다.
매치 9(사녹)
맵이 비교적 좁은 사녹에서 시작된 매치 9 비행기는 하틴 쪽에서 라카위 쪽으로 날아갔으며 안전 역은 카오 쪽 극 북쪽을 중심으로 형성됐다.
게임 중반 안전지역이 탓목 안쪽으로 좁혀진 가운데 살아있는 선수들은 조금씩 차이가 있었지만 포인트 1위부터 6위 팀들만 남아 실력파 팀들의 진검승부가 이어졌다.
4위와 5위 히든과 이글 아울스가 뒤이어 교전에서 무너진 뒤 1위 ZZ, 3위 디플러스 기아, 5위농심 레드포스가 남았다.
이중 가장 유리한 팀은 처음부터 언덕 위 집에서 인원을 최대한 유지하고 있던 ZZ였다. ZZ는 언덕 아래에 있던 디플러스 기아를 투척 무기로 견제한 뒤 4명의 인원이 빠르게 농심 레드포스에 살아남은 유일한 선수를 마무리했다. 물론 디플러스 기아도 농심 레드포스와 대립할 때 ZZ의 힘을 빼기 위해 노력했지만 지형의 불리함 때문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고 ZZ는 남은 디플러스 기아까지 마무리하고 치킨으로 게임을 마무리 포인트 1위의 위치를 더욱 굳건하게 만들었다.
매치 10(에란겔)
다시 에란겔로 돌아온 매치 10. 비행기는 세베르니를 시작으로 소스노브카 섬에 위치한 노보레프노예 쪽으로 지나갔고 원은 노보레프노예와 밀타 발전소를 포함 남동쪽으로 잡혔다.
아무래도 북서쪽에 내린 팀들의 탈것을 포함한 빠른 파밍이 요구되는 가운데 후반 원이 에란겔 본섬에 잡힐지 소스노브카 섬에 잡힐지에 따라 각 팀들의 희비가 갈라질 것으로 예상됐다.
원은 그나마 많은 팀들이 포진되어 있던 밀타를 주변 내륙 쪽으로 점차 좁혀지기 시작했다. 다만 그 와중에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자리를 잡고 상대의 이동을 방해하기 위한 각 팀들의 소규모 교전이 끝없이 이어졌다.
경기 중반 ZZ, 덕산 e스포츠, 디플러스 기아가 빠르게 탈락하면서 4위 히든, 5위 이글 아울스 등의 팀들에게 순위 역전 기회가 찾아왔다. 아울러 15위 슬레이어스타 13위 QSS 등의 하위권 팀도 중위권 진입의 가능성이 생겼다.
최종 원은 밀밭으로 좁혀졌고 남은 팀은 4위인 히든, 한명만 남은 상태로 밀밭 해우소에서 끝까지 버텼던 5위 이글 아울스, 8위 락스, 12위 QSS였다.
특히 해우소에서 버텼던 이글아울스의 우리엘은 길리슈트까지 입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위장 면에서 다른 팀보다 우위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실제 매치의 승리 팀은 우리엘에 눈을 돌린 락스와 이글 아울스의 빈틈을 잘 노린 히든이 치킨을 획득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매치에서 15점을 획득한 히든은 덕산 e스포츠와 디플러스 기아를 몰아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치킨을 획득하면서 19점을 얻은 QSS 코리아는 16위에서 12위로 순위가 4계단 상승했다.
매치 11(미라마)
미라마에서 진행되는 매치 11, 비행기는 푸에르토 파라이소에서 루인스 쪽으로 날아갔으며 원은 엘 포조를 중심으로 서쪽에서 형성됐다.
전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히든이 이르게 탈락한 가운데 ZZ가 일기토 모드로 달려든 디플러스 기아를 여유롭게 잡아내며 자신들의 순위를 다시 한번 굳혔다.
한편 엘 포조의 높은 산 봉우리를 한명씩 맡고 있던 덕산 e스포츠는 킬 이득을 보기는 했지만 점차 탄환이나 회복 아이템도 없는 상태에서 자기장 또한 나빠지자 하산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산 바로 아래에는 ZZ가 지키고 있었지만 덕산 e스포츠의 비니가 침착한 플레이로 ZZ의 선수를 모두 잡아내며 위기에 빠진 팀원까지 살리는 슈퍼 플레이를 선보였다.
뒤이어 덕산 e스포츠는 뱅퀴시까지 잡으며 추가 킬 포인트까지 더하는데 성공했다.
최종적으로는 여전히 힘들게 하산 중인 덕산 e 스포츠의 2명의 선수들과 4명의 선수들이 모두 살아남은 락스 e스포츠였다.
덕산 e스포츠는 비니가 눈을 끄는 동안 윙스가 락스 e스포츠 선수들을 끊으며 높은 수준의 팀워크 플레이를 보여줬으나 결국 부족한 파워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락스 e스포츠는 일부 선수가 기절하기는 했지만 비니와 윙스를 힘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매치 12(에란겔)
오늘의 마지막 매치는 동쪽 리포브카 쪽에서 서쪽 병원으로 거의 일직선으로 날아가는 비행기와 함께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그 와중에 원은 소스노브카 섬을 중심으로 잡히자 일부 남쪽을 향해 내리던 팀들이 재빠르게 소스노브카 섬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밀리터리 베이스로 여러 방향에서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진 가운데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팀은 1위 ZZ(1), 3위 디플러스 기아(1), 5위 이글 아울스(4), 10위 SNGE(1)였다.
아무래도 게임 중후반부터 밀리터리 베이스 중앙에 위치해 안정적으로 선수들을 보호한 이글 아울스의 치킨이 유력해지자 ZZ와 디플러스 기아는 상대에게 킬 점수를 더 주지 않기 위해 자기장에서 죽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파이널 매치 2일차 경기 결과 ZZ가 138포인트로 전날에 이어 1위를 유지한 가운데 2위에는 덕산 e스포츠가 이름을 올렸으며 전날 2위였던 디플러스 기아는 3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