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질이 승패를 결정하지 않기 때문에?

리그오브레전드 잘나가는 이유가....

등록일 2012년04월10일 09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게임노트가 오늘(10일) 발표한 4월 첫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리그오브레전드'가 5주 연속 1위에 오르며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TOP10 순위에서는 '사이퍼즈온라인'이 센스 있는 만우절 이벤트로 유저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1계단 상승한 8위에 랭크되었고, '테라' 역시 프리미엄 아이템 출시기념 이벤트를 진행하며 1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지난 4월 7일 2012프로야구가 개막하면서 야구게임들의 순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주 한발 앞서 이벤트를 시작한 '슬러거'가 17위로 제자리를 지킨 가운데, '시즌V'를 업데이트한 '마구마구'가 3계단 오른 23위, 프로야구 개막 이벤트를 시작한 '프로야구매니저'가 1계단 오른 28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위권에서는 3월 한 달 동안 20위를 유지하고 있던 '카운터스트라이크온라인(이하 카스온라인)'이 식목일 이벤트를 진행하며 2계단 상승한 18위에 랭크됐다. '카스온라인'을 서비스하고 있는 넥슨은 최근 '카스온라인2' 개발을 공식 발표하며 시리즈의 인기를 더욱 공고히 이어가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3월 29일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DK온라인'은 이번 주 24계단 급상승한 31위에 올랐다. 'DK온라인'은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김사랑을 홍보모델로 기용한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다양한 오픈베타 기념 이벤트를 통해 유저들의 관심을 끄는데 성공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에는 이러한 인기 상승세에 발맞춰 새로운 서버를 오픈하기도 했다.

에스지인터넷 관계자는 “'DK온라인'은 스피디한 전투와 직관적인 성장 시스템, 탁월한 타격감으로 누구나 쉽게 적응할 수 있는 게임이다. 여기에 독특한 작위 시스템과 MMORPG의 기본인 공성전의 재미가 잘 조화를 이루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 같다. 현재 평일 동시접속자가 3만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유저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주 큰 폭의 하락세로 40위권 밖으로 밀려났던 '버블파이터'가 이번 주는 5계단 상승한 37위에 랭크됐다. 4월 5일, 식목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식목일 이벤트', '해적 대전 특급 이벤트', '억만장자 이벤트' 등 다수의 이벤트들이 '버블파이터' 순위 반등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이외의 순위에서는 50위를 껑충 뛰어올라 51위에 오른 '청풍명월'이 눈에 띈다. 3월 말 오픈베타 테스트를 시작한 낚시게임 '청풍명월'은 경쟁이 아닌 여유를 전면에 내세우며 다른 온라인게임들과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국내 게임 시장에서 낚시게임이 성공한 예가 없는 만큼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게임노트 홍승경 애널은 “'리그오브레전드'의 인기는 게임 자체의 재미와 함께 밸런스를 헤치지 않는 부분유료화 모델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며 “유료 아이템을 구입한 유저가 전투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는 대부분의 국산 온라인게임들과 달리, '리그오브레전드'는 빈부의 차가 게임의 승패를 결정짓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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