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PS2023] 농심 '티지' "페이즈2 경기력 향상 원인은 달라진 오더와 발전된 팀합 덕분"

등록일 2023년07월01일 13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크래프톤이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리그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 시리즈(PUBG Mobile Pro Series, 이하 PMPS) 2023 시즌 2' 최고의 팀을 가릴 오프라인 파이널의 첫날 경기가 지난 30일 진행됐다.

 

첫날부터 파이널 경기에서 포인트 우위를 점하기 위한 각 선수들의 치열한 전략과 화려한 컨트롤이 돋보였던 이날 1위는 페이즈2에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농심 레드포스였으며, 2위는 꾸준히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는 디플러스 기아가 차지했다.

 

다전제 경기 특성 상 초반 기세가 이후 경기력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에 첫날 1, 2위의 성적은 유의미한 결과인 가운데 농심 레드포스의 '티지' 김동현 선수와 디플러스 기아의 '포레스트' 선수가 인터뷰를 통해 첫날 경기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벌써 오프라인으로 파이널을 치르는 두 번째 시즌인데, 현장에서 관중석의 팬들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경험은 색다르게 다가올 것 같다. 팀원끼리 의지를 다지는 방법이 따로 있는가
티지: 팀원들끼리 게임 밖에서 서로 친해지고 그것을 파이팅으로 연결시킨다.


포레스트: 경기 전에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하면서 긴장을 푼다.

 

파이널 1일차에는 지난 페이즈1, 페이즈2와 비교해 중위권에 머무르던 팀들이 상위권을 계속해서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 자리에 있는 농심 레드포스와 디플러스 기아를 제외하고 가장 눈에 띄는 팀이 있다면 어떤 팀인가
티지: 아무래도 오늘 전체 매치에서 잘한 성남 제노알파가 가장 눈에 띄지 않았나 싶다.


포레스트: 딱히 다른 팀을 견제하거나 신경 쓰지는 않고 있고, 상위권 4개 팀만 집중하고 있다.

 

파이널 1일차를 치루고 나서 우승하기 위해 필요한 점수가 대략 몇 점대 정도라고 예상하고 있나
티지: 매치당 10점이 무난한 점수라고 생각한다.


포레스트: 해외에서는 골고루 잘하는 팀이 모여서 매치당 10점이면 우승이 가능한데, 우리나라는 4강 구도가 강하다 보니 판당 13~15점은 챙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티지 선수는 페이즈1과 비교했을 때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생각이 될 정도로 경기를 잘 풀어나가는 느낌이다. 페이즈 2부터 어떻게 준비했기에 페이즈 1에서보다 경기력이 크게 향상한 것인지 궁금하다
오더도 달라졌지만 우리 팀 넷이 합이 맞춰진 모습으로 서로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있고 오더가 여러 의견 중 하나를 선택해서 경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경기력으로 이어진 것 같다.

 

농심 레드포스는 2경기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좋은 모습으로 선두를 탈환했다. 3번째 매치 전에 어떤 피드백을 했나
오프라인이다 보니 우리가 기존에 했던 플레이와는 약간 다르게 해서 저조함이 있었다. 3라운드부터는 하던 대로 하자는 브리핑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매치에 임했다.

 

얼마 전 아시안게임 조추첨을 위한 '로드 투 아시안게임 2022'를 치룬 소감이 궁금하다
대한민국 대표팀으로서 참여한 것에 대해 정말 기쁘고, 팀원들과 합을 맞추면서 매우 즐거웠던 경험이다. 동아시아 조의 다른 나라들도 잘해서 인상 깊었고 많이 배웠다. 다른 팀들도 잘했지만 우리도 최대한 연습을 하고 갔고, 만들어 놓은 팀 전술과 루트가 있었지만 우리 팀이 게임 내에서 좀 부족한 모습을 보였다. 그 부족함을 채워서 더 잘하겠다.

 

티지 선수는 스포르타 선수와 함께 마카오에서 로드 투 아시안게임 대회에 참가하느라 컨디션 난조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오늘 4매치, 5매치에 연달아 MOM에 이름을 올리며 300포인트를 달성, 기존의 MOM 리더였던 케이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힘든 스케줄 속에서 이렇게 좋은 개인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
딱히 비결은 없고 대회를 잘 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제일 컸던 것 같다. 마카오에 다녀와서도 조금 자고 바로 연습하고 했던 것이 주효했다.

 

3매치 마지막 3:4 싸움 역전이 인상깊었다. 옥상에서 기습을 감행했는데 당시 상황에 대해 간략히 설명 부탁 드린다
스포르타 선수가 옥상을 차지하자고 브리핑을 했고, 우리가 위치한 자리가 1층 담벼락에 자기장에 걸친다는 것을 알고 담벼락을 나와서 양각 구도를 잡아 공격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2경기까지 45점을 획득했지만 이후 다소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어떤 점이 문제였고 이 부분을 향후 어떻게 보완할 생각인가
컨디션이 나쁘진 않았는데 판단 미스로 실수가 나왔던 것 같고, 게임에 집중해서 다음 판을 더 잘 풀어보자고 했다. 본격적인 피드백은 다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서 내일은 어떻게 플레이할지 논의할 예정이다.

 

오늘 첫 경기부터 치킨을 차지하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지만 오늘 경기 중반 이후부터는 조금 집중력이 다소 흐트러진 모습을 노출했는데, 이유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는지? '엔딩요정'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2일차 경기부터 폼을 회복하려면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순간적인 판단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엔딩요정'보다는 경기를 꾸준히 잘해서 압도적인 팀이 되고 싶다.

 

2일차 경기에 임하는 각오 한마디와 함께 응원해 주고 계시는 팬들에게 한마디.
티지: 첫날 잘했다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남은 2일 동안 긴장감을 놓지 않고 저조했던 부분을 보완할 예정이다. 팬들께 항상 감사하고 제가 부족한 모습을 보여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남은 일정 잘 해내겠다.

 

포레스트: 첫날 실수들을 발판 삼아 내일은 좀 더 높은 점수로 도약할 수 있도록 피드백을 거칠 예정이다. 항상 열심히 응원해주시는 팬들, 오프라인에서 슬로건 들고 흔들어 주시는 팬들께 감사하고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서 이번 파이널을 꼭 우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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