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재무그룹장(CFO)가 게임 아이템을 과도하게 결제해 사내 징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게임 아이템 결제 자체는 사내에서 규정한 법인 카드 사용 목적에 부합되지만 그 액수가 과도하다는 것이 이번 징계의 주요 원인이다.
카카오는 최근 자사의 제보 채널을 통해 재무그룹장을 맡고 있는 A부사장의 법인카드 부정사용과 관련한 내부 제보를 받았다. 제보를 받은 카카오는 A부사장을 업무배제 조치 후 자체 윤리경영팀을 통해 사실확인에 나섰으며, 그 결과 제보 내용 중 일부가 사실로 확인됐다.
카카오 측의 설명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A부사장의 이번 법인카드 사용과 관련해 기본적으로 공동체 콘텐츠를 구매하는데 활용할 수 있고 이는 문제가 없지만 결제 금액이 1억 원에 달하자 그 사용에 대한 규모가 적정한지 여부를 놓고 경영진/라운드 테이블 등을 포함한 다양한 직책과 직군, 연령대로 구성된 상임윤리위원회가 사안을 심사했으며 최종적으로 적절치 못하다는 결론을 냈다.
카카오는 논란이 된 게임 아이템 구매 금액에 대한 환수 조치를 진행했으며, 금액이 전액 환수조치 된 점, 관련한 내규의 미비로 인해 생겨난 문제라는 점 등을 감안해 A부사장의 징계를 정직 3개월로 결정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해당 금액에 대해 환수 조치했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사용처나 한도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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