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공원이 아닌 도시다... 서울에서 처음 개최되는 '포켓몬고' 신규 이벤트,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

등록일 2023년09월20일 10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나이언틱이 19일 서울 한국의집에서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 미디어 인터뷰를 진행했다. 나이언틱은 ‘포켓몬고’의 신규 이벤트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을 10월 7일, 8일 양일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나이언틱은 탐험, 운동, 소셜 등 세 가지 회사의 미션을 설정하고 꾸준히 자사 게임을 통한 ‘연결’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나이언틱은 지난해 9월 고양시 일산호수공원에서 대규모 ‘포켓몬고’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하고 유저들과 소통한 바 있다. 또 올해 여름 제주도에서 ‘하늘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를 전개하며 현장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진행된 오프라인 이벤트 ‘포켓몬고 사파리존: 고양’은 3일 동안 진행됐다. 당시 3만 3천여 명의 유저들이 참여해 735만 마리 이상의 '포켓몬'을 포획하고 현장 이벤트를 즐기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제주도에서 열린 ‘하늘 나는 피카츄’ 또한 3일 동안 포켓몬 코리아의 주관으로 개최, ‘포켓몬고’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으며, 감귤 티셔츠를 입은 ‘피카츄’ 등 지역 한정 스페셜 코스튬 ‘포켓몬’이 처음으로 기획 및 등장했다.

 

이어, 이번에는 특정 장소가 아닌 도시 전 지역에서 플레이가 가능한 이벤트를 기획해 선보인다. 신규 라이브 이벤트 ‘시티 사파리’는 기존에 공원에서 더 확장된 공간으로 도시 자체를 모험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첫 개최지로 한국이 선정됐다. 이 외에 멕시코의 멕시코시티,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도 개최할 예정이다.

 


기존 라이브 이벤트인 ‘사파리 존’이 현지의 공원에서만 진행됐던 것과 달리, ‘시티 사파리’에서는 행사 현장이 도시 전역으로 대폭 확대돼 도시 곳곳을 모험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유저들은 '포켓몬고'를 통한 유저간 교류를 이어 나가는 한편, 서울을 돌아다니며 지역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개최되는 ‘포켓몬고 시티 사파리: 서울’에서는 남선 서울 타워 플라자, 인사동 쌈지길,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등 다양한 랜드마크부터 현지 명소까지 ‘포켓몬’과 함께 새로운 방식으로 도시를 모험할 수 있다. 방문한 유저들에게는 특별한 디자인의 썬캡이 제공되며, ‘포켓몬고’ 콘셉트의 이벤트 체험 공간도 마련된다.

 


티켓을 소지한 유저는 윌로우 박사와 ‘이브이’를 도와 이벤트 기간 중 등장하는 ‘포켓몬’을 연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또 ‘시티 사파리 스페셜리서치’를 시작할 때 ‘사파리 모자 이브이’를 만날 수 있으며, 이벤트 한정 ‘이브이’는 ‘샤미드’, ‘쥬피썬더’ 등 모든 진화형으로 진화할 수 있다.

 

또한 이벤트 기간 중 ‘안농’, ‘헤라크로스’, ‘치렁’, ‘목도리키텔’, ‘데덴네’, ‘춤추새(하늘하늘 스타일)’, ‘에블리’ 등 특별한 ‘포켓몬’들도 서울에서 등장한다. 더불어 ‘포켓몬고’ 최초의 라이드 포켓몬 ‘메이클’도 첫 등장한다.

 


나이언틱은 이번 ‘시티 사파리’ 이벤트를 위해 서울 중구,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와 협업하고 이벤트를 기획 및 공간 조성을 준비했다. 서울 중구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는 현대아울렛 동대문점 광장 활용 협의를 지원하고, 중구 가로등 및 시설 활용도 지원했다.

 

이날 현장에는 나이언틱 엘레인 휘(Elaine Hui) ‘포켓몬고’ APAC 마케팅 디렉터, 동대문관광특구회 박중현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엘레인 휘 마케팅 디렉터는 “(이러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해외에서 도시를 방문하는 여행객을 유치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국내 그리고 서울 내에 숨겨진 보석과도 같은 장소를 발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 걷기 좋은 코스를 추천 받아 게임에 추가하고, 동대문의 아름다운 배경이 실린 배경 이미지도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박중현 회장은 "동대문 상권에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현재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어려워진 상황이다. 물론 동대문은 최대 패션 산업 집적지로 자리하고 있지만 역시 방문객 수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 그래서 이번 행사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고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임을 강조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미디어와의 질의응답을 정리한 것이다.

 

좌측부터 나이언틱 엘레인 휘 '포켓몬고' APAC 마케팅 디렉터, 동대문패션타운관광특구협의회 박중현 회장

 

'사파리 존'에 이어 새로이 기획된 이벤트인데, '사파리 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하다
엘레인 휘 디렉터: 나이언틱은 운동과 신체 활동을 통한 세계 탐험을 모토로 하고 있다. '시티 사파리'는 '사파리 존'과 개념은 유사하지만, 공간을 공원에 제한하지 않고 도시로 확장해 전체 도시를 탐험하는 것이 근본적인 차이다.

 

이번 ‘시티 사파리’ 이벤트가 추석, 개천절, 한글날 등 연휴 기간과 다소 겹친다. 이를 고려한 결정인가
엘레인 휘 디렉터: 의도적으로 한국 유저들만을 타겟으로 한 것은 아니다. 전 세계 유저들이 이곳에 와서 플레이 하기를 원했기에 이 날을 선택했다. 내가 알기로 서울은 여행객들이 오고 싶어하는 흥미로운 곳으로 알고 있다.

 

새로운 이벤트를 선보이는 지역으로 서울을 선택한 이유가 궁금하다. 또 동대문 상권이 다소 시들해진 것이 사실인데 기대하는 수치가 있는지도 궁금하다
엘레인 휘: 한국이 우리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시장이기 때문이다. 또 서울은 역사적 유산, 게임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다. 차별화된 도시이기에 서울을 첫 장소로 정했다.

 

박중현 회장: 보통 동대문의 상품 재배치는 추석 전후로 달라진다. 이 시기에는 겨울 초도 상품이 출시되어 시기적으로 적절하다고 봤다. 수치는 사실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포켓몬고'는 30대 유저가 많다고 하니 가족단위가 많이 올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모로 테스트 한다는 것에 기대와 의미를 두고 있다.

 


'포켓몬'과 관련된 행사다 보니 동대문의 상인 분들이 관련 상품을 내놓거나 부스를 배치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물론 IP나 상표권 문제가 있기는 하나, 사전에 행사 또는 상품 판매에 대한 협의가 있었나

박중현 회장: 동대문 상권이 살아남은 이유는 물건을 떼다 파는 것이 아니라 제조하는 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관련 상품을 만든다면 상표권 문제, 매출 예측 문제 등이 우선 해결되어야 할 것이다.

 

서울 내 다양한 구가 있는데 그중 중구청과 연합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엘레인 휘 디렉터: 중구 지역이 역사적으로 대표성을 띄며 랜드마크가 많기 때문이다. 세 가지 랜드마크를 선정했는데, 모두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 점, 자연스럽게 구경하고 모험할 수 있다는 점, 안전하며 역사적인 장소가 많았다는 점 때문에 선택했다.

 

서울 전역을 배경으로 하는데 랜드마크 3종의 안전 대책, 그리고 상권 내에서의 안전 대책은 어떻게 되나
엘레인 휘 디렉터: 최근 흉기 난동 예고 사건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우리는 단순히 탐험하고 연결되는 것 외에도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이 점을 짚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

 

박중현 회장: 현대시티아울렛 주변 도로가 넓기 때문에 많은 인원이 좁은 곳에 몰리지 않는다. 현대시티아울렛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에 안전 인력을 배치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본다. 안전은 분명히 다뤄야 하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다시 한번 주최측에 강조하겠다.

 


고양에서 열린 '사파리 존'에서는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가 있었다. 이번 행사에서의 주요 현장 이벤트를 설명해 주신다면
엘레인 휘 디렉터: 고양 '사파리 존'과는 구조가 다소 다르다. 공원이 아니기 때문에 경로를 따라 플레이어들이나 관람객들이 탐험하는 형태다. 현장 이벤트를 직접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곳곳에 이벤트 요소를 준비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사파리 존'을 '시티 사파리'가 대체하게 되는 것인가
엘레인 휘 디렉터: '사파리 존'을 교체할 계획은 없으며 '시티 사파리'를 확대할 것이다. 바르셀로나, 멕시코시티에서의 개최도 계획 중이다. 우선 전체 이벤트를 진행한 이후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받고 장기 운영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시티 사파리'와 '사파리 존'은 장소에 따라 플레이어들이 달라질 수 있으며, 공원이라는 제한된 곳이 아닌 네트워크를 활용한다는 차별점이 있다.

 

유저들이 이번 '시티 사파리'에서 어떤 경험을 얻어 가길 원하나
엘레인 휘 디렉터: 모든 플레이어들이 게임을 즐기고, 도시를 걸어다니고 구경하셨으면 좋겠다. 또 친구 및 가족들과 함께 이벤트를 즐겨 달라.

 


티켓의 가격이 '사파리 존' 대비 저렴하지만 레이드, 알, 향로를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이렇게 나눈 이유가 무엇인가
엘레인 휘 디렉터: 게임을 하는 유저들의 유형은 모두 다르다. 레이드를 좋아하는 사람, 걸어다니며 '포켓몬'을 잡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 등 여러 가지다. 하나의 패키지로 구매를 강요하기 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유형에 따라 유연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만이 아닌, 현실에서 커뮤니티를 이루며 게임하는 것을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나이언틱은 꾸준히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나이언틱의 비전들을 현실화 하는데 이러한 현장 이벤트들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나
엘레인 휘 디렉터: 현장 이벤트는 말 그대로 '마법'과 같은 효과를 갖고 있다. 현실 세계에서 사람들을 만나고 많은 친구들이 생기며, 또 가족과 연결되기도 한다. 실제로 나와 여동생이 '포켓몬고'를 함께 플레이 하면서 공통 관심사가 생겼고 실제 관계가 더 좋아졌다.

 

2021년 리버풀에서 열린 이벤트의 경제 효과가 193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는데, 고양에서 열렸던 이벤트의 경우 이러한 경제 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엘레인 휘 디렉터: 수치를 공개하기는 어렵다. 다만 우리가 전 세계 국가에서 몇 년 동안 진행해본 결과 실제로 큰 경제 효과가 있었다. 이는 IP의 힘이며, 사람들이 연결되는 포인트였다. 매년 여러 국가를 선정해 새로운 형식으로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동대문에서 이번 ‘시티 사파리’ 이벤트를 유치한 과정이 궁금하다
박중현 회장: 나이언틱에서 먼저 접촉해 왔고, 우리는 '사람이 모이는 이벤트'이기에 이의 없이 바로 수락했다.

 

마지막으로 ‘포켓몬고’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엘레인 휘 디렉터: 한국, 그리고 APAC 지역의 유저 분들이 이 이벤트에 많이 참여해서 게임을 즐기시고, 서울을 또다른 방식으로 경험하셨으면 좋겠다. 서울의 이곳저곳을 특별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으니 3개의 주요 거점도 방문하시고 에서 즐겨달라.

 

박중현 회장: 우리 동대문에서는 이벤트에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게임을 즐기고, 또 동대문에서 즐겁게 쇼핑도 하시길 바란다. 숙박 할인 패키지도 있으니 편안히 관광을 즐기시고 다음에 또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