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PC 배틀로얄 게임 '배틀그라운드'의 국내 공식 대회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 2(2023 PWS 코리아 페이즈2)' 2주차 경기가 3일 종료됐다.
2일에 진행된 2주차 첫날 경기에서 대동 라베가가 뛰어난 무력과 전략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으나 2위인 다나와와 3위 젠지와 큰 포인트 차이가 없어 2일차 경기 향방에 따라 순위가 크게 변할 가능성이 존재했다.
그 과정에서 진행된 2일차 경기에서는 여전히 상위권 팀들의 센스 있는 플레이가 돋보였지만 중하위권 팀들의 반전 플레이도 눈길을 끈 가운데 지난 주 10위한 대동 라베가가 이번 주에는 1위를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매치 6(에란겔)
에란겔에서 시작된 2일차 첫 경기인 매치 6는 에란겔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먼저 자리를 잡은 서버니 중심의 북쪽 원에서 안전지역이 잡히며 시작됐다.
경기 초반 많은 팀들이 강을 중심으로 북쪽에 원이 줄어들 것이라는 판단 하에 북쪽으로 몰렸지만 2페이즈 안전지역은 북쪽과 남쪽을 모두 걸친 상태로 잡혀 이후 원 상황에 따라 향후 각 팀들의 운명이 나뉠 것으로 예상됐다.
결국 최종적으로 원이 북쪽으로 좁히며 뒤에서 들어오는 남쪽에서 들어오는 팀들끼리 자리를 지키거나 뺏기 위한 소모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가운데 3위 젠지가 5킬을 기록했지만 7위로 매치를 마무리하며 5점 차이가 나는 4위 디플러스 기아의 향후 순위 포인트와 추가 킬에 따라 충분히 순위가 뒤집힐 가능성이 생겼다.
최종적으로 4팀이 남았을 때 1위 대동 라베가는 막내만 남아 적극적으로 전투에 참여하기 보다는 순위 방어에만 집중하려 했지만 광동 프릭스의 렌바가 이를 마무리하며 4명이 모두 버티고 있는 다나와에게 1위 자리를 내주었다.
페이즈 7의 원 또한 V7의 3명의 선수가 지키고 있는 집 단지를 중심으로 좁혀지자 이 위치를 차지하기 위한 다나와는 살루트를 중심으로 공격 포지션을 짜며 다음 서클을 미리 준비했다.
안전지역이 줄어드는 틈을 타 다나와는 살루트와 나머지 3명의 양동작전으로 V7이 지키고 있는 집 단지 농성으로 그들을 밖으로 끌어낸 뒤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치킨을 챙기는데 성공했다.
매치 7(비켄디)
비켄디 라베니에서 서남쪽으로 비행기가 흘러가며 시작된 매치 7의 첫 안전지역은 다이노 랜드를 중심으로 서쪽에 완전히 치우쳐서 펼쳐졌다.
대다수의 팀들이 동쪽에서 게임을 시작한 만큼 이들의 안전지역 진입 과정에서 크고 작은 교전이 발생했다.
다이노랜드에서 디플러스 기아가 경기 중후반 시점에 11킬을 기록해 순위 포인트에 따라 2위 대동 라베가를 밀어낼 기회를 잡게 됐다.
이와 달리 안전지역 북서쪽에서는 V7과 AZLA가 벼랑 끝 싸움을 진행해 그나마 남은 선수가 더 많았던 V7이 4명의 선수를 유지하며 매치 7의 치킨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 후반 디플러스 기아 2명, 광동 프릭스 2명, V7 4명이 남은 상태에서 V7이 먼저 광동 프릭스를 마무리하고 사각지역에서 언덕을 달려오는 디플러스 기아의 소리를 들은 토시가 남은 2명을 모두 잡아내며 이번 매치 치킨의 주인공이 됐다.
비록 매치 7의 치킨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13킬을 기록하고 2위 순위 포인트까지 획득한 디플러스 기아는 대동 라베가를 밀어내고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1위 다나와와는 1점 차이 근소하게 따라잡는데 성공했다.
매치 8(미라마)
이제 이번 주 남은 매치는 단 세개만 남은 상황에서 상위권들의 치열한 점수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시작된 매치 8은 임팔라에서 브릭 야드 쪽으로 날아가는 비행기, 임팔라 주변으로 완전 동쪽으로 치우쳐진 안전지역과 함께 시작됐다.
경기 중반 좋은 자리를 잡기 위한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의 교전에서 디플러스 기아는 3명의 선수를, 젠지는 한 명의 선수만 잃었고 다나와도 장거리 샷에 맞으며 한명의 선수를 잃게 됐다.
이전 매치에서 치킨을 획득한 V7이 5킬은 했지만 빠르게 탈락했고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도 마무리 돼 이번 매치에 따라 대동 라베가와 다나와 e스포츠가 점수 차를 크게 벌릴 가능성도 생겼다.
최종적으로 남은 팀은 3명이 남은 1위 대동 라베가, 3명이 남은 7위 EST로 양 팀은 최대한 투척 무기를 활용해 교전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했다. 치열한 교전이 진행된 가운데 승리는 섬광탄으로 상대 팀의 눈을 가리고 정교한 샷을 보여준 대동 라베가였다.
이번 매치에서 13킬에 치킨까지 획득한 대동 라베가는 91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가는데 성공했다.
매치 9(태이고)
매치 9는 태이고에서 진행됐다. 비행기는 하포에서 조선소로 비행기가 흘러갔으며 안전지역은 비행기 루트와 달리 월송과 군부대를 포함한 북서쪽에 펼쳐졌다.
이번 매치에서는 2위 다나와가 외곽에서 들어오는 중 1킬만 기록하고 세번째로 전멸 당하며 이번 매치에서 점수 획득에 실패해 1위 대동 라베가는 점수 차이를 벌릴 기회를 얻었으며 3위 디플러스 기아와 4위 젠지는 점수 차이를 크게 좁힐 기회가 주어졌다.
하지만 디플러스 기아도 5킬은 기록했지만 초반에 전멸돼 순위 포인트 획득은 불가능해졌다.
경기 후반 언덕 지역에서 선수 보존이 잘 된 대동 라베가는 자리를 먼저 잡고 다른 팀들의 교전 양상을 지켜보며 치킨을 위한 단계를 하나하나 밟아가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이글 아울스와의 교전 후 1명만 남은 EST를 마무리한 대동 라베가는 이번 매치 치킨을 획득하며 2주차 매치 포인트 1위까지 단 한발자국만 남긴 상태로 오늘의 마지막 매치를 준비하게 됐다.
매치 10(에란겔)
오늘의 마지막 매치 전장은 다시 에란겔로 돌아왔다. 밀타 파워에서 자르키로 비행기가 흐르며 대부분의 대도시에 비행기 루트가 겹치게 됐다. 안전지역은 비행기 루트가 약간 겹치는 스타바르를 중심으로 펼쳐졌다.
경기 초반부터 대동 라베가는 1명, 다나와는 2명, 디플러스 기아는 1명의 선수를 잃으며 중상위권 팀들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심지어 GNL이 젠지를 잡아내면서 5위 EST와 6위 광동 프릭스도 이번 매치 결과에 따라 글로벌 대회 진출을 위해 필요한 PGC 포인를 획득할 가능성도 생겼다.
하지만 GNL은 이후로도 중위권 팀을 차례 차례 찾으며 상위권 팀들의 순위는 대동 라베가가 1위로 확정됐으며 디플러스 기아와 다나와의 2, 3위 싸움이 됐다.
그 순위를 정해준 것은 GNL로 4명의 선수를 보존한 GNL은 아메리카노만 남은 디플러스 기아 대신 안전한 치킨을 위해 2명이 남은 다나와 쪽을 먼저 급습했고 다나와를 마무리하는데는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GNL도 로이만 남게 됐다.
결국 아메리카노와 로이의 1:1 승부에 이번 매치 치킨이 걸린 상황에서 결국 마지막 승리는 주변에 시체 상자가 더 많아 투척 무기와 방어구에 여유가 있던 로이였다. 그는 디플러스 기아의 아메리카노와의 1:1 교전에서 승리 오늘의 마지막 치킨을 GNL에게 선물하게 됐다.
한편 경기 결과 대동 라베가가 최종 매치 포인트 1위를 기록하며 위클리 스테이지 2주차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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