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WS P2]4주차에도 노련미 돋보인 '젠지' 1위 수성...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2연속 치킨으로 저력 과시

등록일 2023년10월17일 23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고의 '배틀그라운드' 팀을 가리는 '2023 펍지 위클리 시리즈: 코리아 페이즈 2(이하 PWS P2)'의 4주차 경기가 진행됐다.

 



 

'PWS'는 국내 최상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프로 대회로, 11개 프로팀과 공식 아마추어 대회 '펍지 레벨업 쇼다운(PUBG LVUP SHOWDOWN, PLS) 2023' 시즌 3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5개 팀까지 총 16개 팀이 경쟁한다.

 

매주 위클리 스테이지가 진행되고 그랜드 파이널 결과에 따라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PUBG Global Championship, PGC)' 포인트를 지급, 'PWS'를 통해 연간 획득한 누적 'PGC' 포인트를 기준으로 상위 4개 팀만이 최상위 국제 대회 'PGC 2023'에 출전하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위클리 스테이지 4주차의 1~5매치에서는 먼저 토탈 포인트를 빠르게 쌓은 다나와 e스포츠, 3주차에서 기세를 끌어올리며 노련미를 유감 없이 발휘한 젠지, 뛰어난 경기력으로 점수를 착실히 쌓은 대동 라베가 등이 50점을 먼저 돌파하면서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4위의 광동 프릭스가 30점, 5위의 V7 FUNPIN이 29점 등으로 중위권 팀들도 다수의 킬 포인트와 치킨, 순위 방어 여부에 따라 순위를 뒤집을 수 있는 만큼 각 팀들이 매 매치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4주차 6~10매치 시작 전의 PGC 포인트 1위는 다나와 e스포츠로 190점을 기록하고 있다. 젠지는 100점, 디플러스 기아가 80점으로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상황.

 


 

오늘(17일) 펼쳐진 4주차 6~10매치에서 웃은 팀은 젠지였다. 젠지는 앞선 위클리 스테이지에서 1위, 4위, 3위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 4주차에서도 경기 내내 안정적인 운영과 날카로운 샷, 적절한 판단으로 매 매치마다 점수를 꾸준히 누적해 크게 앞서나갔다.

 

매치 6 에란겔
4주차 둘째 날의 6매치는 에란겔에서 펼쳐졌다. 앞선 경기를 통해 대회에 적응하고 몸이 풀린 선수들은 경기 초반부터 별다른 탐색전 없이 공격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초중반 크게 포인트를 앞서 나가던 다나와 e스포츠와 젠지 그리고 대동 라베가가 이른 시점에 탈락하면서 중위권 팀들에게 기회가 왔다. 여기서 기회를 잡은 팀은 디플러스 기아와 게임PT 그리고 flawless 등 세 팀이었다.

 



 

경기 후반 안전 지역이 '스텔버'로 좁혀진 가운데, 게임PT는 자기장 하단 외곽에 자리를 잡고 기회를 노렸다. 풀스쿼드 상태로 상대적으로 수적 우위에 있는 flawless와 단 두 명의 선수만 남은 디플러스 기아는 미리 자리를 잡고 자기장을 보고 판단하는 안정적인 선택을 했다.

 

최후반 안전지역은 디플러스 기아와 게임PT 근처로 잡혔다. flawless는 적극적으로 투척 아이템을 사용하며 인서클에 성공했지만, 디플러스 기아와 flawless가 모두 뒤엉켜 싸우는 가운데 게임PT가 합세하면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날카로운 팀 파이트로 매치를 가져가는데 성공했다. 게임PT는 총 13킬 치킨으로 23점을 획득, 단숨에 중위권으로 도약했다.

 








 

매치 7 비켄디
매치 7의 비켄디 맵에서는 3주차 경기에서 다소 만족스럽지 않은 성적을 냈던 디플러스 기아가 저력을 발휘했다.

 

젠지는 경기 후반 인서클 과정에서 GOnGO PRINCE에게 일격을 당했지만, '성장' 선수가 이를 받아치면서 3명의 인원을 유지한 채 자리를 잡는데 성공했다. 한 수위의 경기력을 보여준 것은 젠지였던 것.

 

젠지와 디플러스 기아 양 팀 모두 3명의 인원이 남은 가운데 '아메리카노' 선수가 '피오' 선수를 암살하면서 경기가 한 쪽으로 기울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성장' 선수가 판저파우스트로 일발 역전을 노렸지만 이 수를 읽어낸 디플러스 기아는 노련함을 살려 쉽게 유리한 고지를 넘겨주지 않았고, 결국 7매치는 디플러스 기아가 승리하며 포인트를 누적했다.

 

디플러스 기아는 7킬 17포인트를 누적했으며, 마지막에 치열한 싸움을 벌인 상대팀 젠지는 11킬로 17포인트를 더하며 78포인트로 1위를 지켰다. 1위를 기록하고 있던 다나와 e스포츠는 64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매치 8 미라마
중반부까지 별다른 큰 변수 없이 무난하게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직전 매치에서 2위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던 젠지는 1킬로 경기를 일찌감치 마무리 하면서 다나와 e스포츠와 대동 라베가에게도 기회가 찾아왔다.

 

광동프릭스는 경기 후반까지 3명의 인원수를 유지하며 12킬로 이번 경기에서 다량의 킬 포인트를 쌓은 상황. 대동 라베가는 후반부 자기장이 다가오자 힘으로 광동 프릭스를 밀어 붙이며 교전에 나섰다.

 

광동 프릭스도 그대로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다. 양 팀 사이에 끼인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능선 위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게 교전을 걸며 킬 포인트를 끝까지 쌓았다.

 





 

하지만 8매치의 치킨은 수어사이드 스쿼드에게 돌아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풀 스쿼드를 유지하며 침착하게 '이이제이' 전략으로 유리한 고지를 굳혔고 결국 첫 치킨을 획득하며 점수를 쌓는데 성공했다.

 

광동 프릭스는 외곽부터 인서클 과정에서 킬을 쓸어담으며 15킬로 20점을 누적했다. 치킨을 획득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14점, 대동 라베가는 12점을 더했다. 8매치까지의 누적 점수 결과 젠지가 1위를 79점으로 지키는 한편, 대동 라베가와 다나와 e스포츠가 그 뒤를 바짝 쫓았다.

 



 

매치 9 테이고
테이고서 펼쳐진 9매치에서는 직전 매치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린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연속으로 치킨을 획득하면서 점수를 크게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경기 초반 누적 포인트 6위의 게임PT가 빠르게 경기를 마감하면서, TOP 5 내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팀들이 순위를 굳힐 수 있는 기회가 찾아왔다.

 

여기에 직전 매치에서 15킬을 기록한 광동프릭스가 이번 매치에서는 단 3킬로 전멸하고, 다나와 e스포츠도 2킬로 하위권에 머무르면서 순위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펼쳐졌다.

 





 

경기 후반부 수어사이드 스쿼드, DTM, 디플러스 기아, GNL까지 4개 팀이 살아남은 가운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이번 매치에서도 풀 스쿼드 전력을 그대로 가져가며 유리한 분위기를 굳혔다.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박격포까지 적극 활용하며 GNL을 수적 우위로 찍어눌렀고, 디플러스 기아까지 교전에서 모두 잡아내면서 총 12킬 치킨으로 누적 포인트 76점을 기록, 2위로 도약했다.

 



 

매치 10 에란겔
팀들의 운명을 가를 10번째 매치는 다시 돌아온 에란겔에서 진행됐다.

 

이번 10매치에서 젠지는 2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지만 경기 후반부 남은 선수들의 숫자와 팀의 포인트를 계산한 결과 일찌감치 1위를 확정 지었다. 또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도 2연속 치킨을 획득한 것에 힘입어 2위를 유지했다. 대동 라베가는 3위를 기록, 4주차의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마지막 점자기장에서 살아남은 것은 게임PT와 GOnGO PRINCE였다. '까치' 선수는 홀로 살아남아 게임PT와 교전했지만, 게임PT 선수들은 방심하지 않고 유종의 미를 거두며 10매치 치킨을 획득했다.

 





 

한편, PWS P2는 그랜드 파이널의 결과에 따라 우승팀이 결정된다. 총 상금은 1억 원으로 우승팀에게는 5천만 원이 주어지며, 2위부터 8위 팀까지 잔여 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또한 대회 MVP로 선정된 선수에게는 500만 원의 개인 상금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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