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 '지스타 2023' 개막 임박... 'LLL'부터 '소녀전선2'까지 눈 여겨 볼만한 출품작 미리 보기

등록일 2023년11월01일 15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국내 최대 규모의 게임쇼이자 축제 '지스타 2023'의 개최가 어느덧 약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해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현장 관람객을 모두 받으며 정상 개최됐던 '지스타 2022'에 이어, 올해 '지스타 2023'도 큰 문제 없이 정상 개최될 예정이다.

 

조직위가 잠정 추산한 '지스타 2022'의 누적 관람객 수는 18만 4천여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매해 관람객 수치를 경신하던 때 보다는 다소 줄어들었다. '코로나19'의 확산이 시작되기 전 열린 '지스타 2019'의 누적 관람객 수는 24만 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충격과 전염병 확산의 위험도 이전보다 크게 줄어든 상황인 만큼, 많은 게임 팬들과 가족 등 지역 주민들이 부산 벡스코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정상 개최되는 '지스타 2023'에는 국내 게임업계 맏형 넥슨이 아쉽게도 불참했다. 하지만 8년 만에 돌아온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넷마블, 위메이드, 스마일게이트, 크래프톤, 그라비티, 웹젠 등 국내 주요 게임사들이 대거 자사의 굵직한 신작들을 출품해 현장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국내 게임사들의 신작 외에도, 해외 게임사들의 B2C 참여도 눈여겨볼만한 포인트다. 특히 높아진 개발력과 노하우로 무장한 중국 게임사들의 약진이 돋보인다.

 

올해에는 자사 대표작 '소녀전선'과 '명일방주'로 국내 팬덤이 두터운 선본네트워크와 하이퍼그리프가 참여했으며, '퍼니싱: 그레이 레이븐'으로 잘 알려진 쿠로 게임즈도 부스를 꾸렸다.

 

국내 최대 규모 게임쇼인 '지스타 2023'의 개최에 앞서, 올해 눈여겨 볼만한 '지스타' 출품작은 무엇이 있는지 각 게임사 별로 가볍게 먼저 살펴보자.

 



 

8년 만에 돌아온 엔씨, 'LLL'부터 '프로젝트 BSS'까지 신작 대거 출품

먼저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무려 8년 만에 '지스타'에 돌아온 엔씨소프트가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스타 2014' 현장에서 '리니지 이터널'과 '프로젝트 혼' 등을 선보이고 난 뒤 2015년부터는 참여하지 않았다.

 

올해 엔씨소프트는 총 200부스 규모로 B2C에 참여해 7종의 게임을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선보인다. 이중 슈팅 게임 'LLL', 난투형 대전 액션 게임 '배틀 크러쉬', 수집형 RPG '프로젝트 BSS' 등 3종의 시연 부스를 운영한다.

 

또한 개막 첫 날에는 출품작의 공식 영상을 최초로 공개하는 '오프닝 스피치'를 비롯, 유명 개인 방송인들과 함께 출품작을 즐기는 무대 행사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출품작 중 'LLL'의 경우 올해 '엔씽'을 통해 짧은 플레이 영상과 개발자 코멘터리 영상으로 첫 선을 보였는데, 실제 게임을 직접 플레이 해볼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인 만큼 많은 유저들이 관심을 갖고 부스에 찾을 전망이다.

 

이 외에도 엔씨소프트는 MMORTS '프로젝트 G', 인터랙티브 어드벤처 '프로젝트 M'의 개발 현황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무대에서는 개발자가 직접 나서 신규 트레일러 영상과 함께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엔씨소프트는 '퍼즈업 아미토이'의 현장 이벤트를 진행하고, 12월 출시를 예고한 신작 '쓰론 앤 리버티(THORNE AND LIBERTY, TL)'의 데모 플레이를 개발진이 직접 무대에서 선보인다. 엔씨소프트는 최근 '프로듀서의 편지'를 통해 게임의 베타 테스트 이후 피드백을 적극 수용, 게임의 전면 개편에 나섰다고 밝힌 바 있다.

 

더불어 '지스타 2023'의 개최에 앞서 11월 2일 오전 11시에는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 론칭 일정과 BM 및 핵심 콘텐츠를 소개할 예정이다.

 



 

2년 연속 메인 스폰서 맡은 위메이드, '레전드 오브 이미르' 선보인다

올해로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를 맡은 위메이드는 200부스 규모로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자사의 신작 2종을 출품했다. 위메이드는 자사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신작을 선보인다.

 

먼저 위메이드의 부스에서는 위메이드엑스알이 개발 중인 신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Legend of YMIR)'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지스타 2022' 현장에서 '나이트 크로우'와 함께 첫 선을 보인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해 탄생시킨 신작이다. 지난해 공개된 트레일러는 북유럽 신화 특유의 옷과 건축 양식, 대규모 전쟁의 현장이 담긴 연출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마구마구'를 개발한 핵심 개발자들로 이루어진 스포츠게임 전문 게임사 라운드원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신작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 도 함께 현장에서 공개된다.

 

'판타스틱4 베이스볼'은 현실에 가까운 그래픽으로 구현된 캐릭터들을 조작, 쉬우면서도 실감 나는 야구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야구 게임의 백미인 선수 및 팀 매니지먼트의 재미도 함께 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위메이드는 최근 인기 가수 청하를 위믹스 홍보 모델로 발탁했다. 청하는 이번 '지스타 2023'부터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넷마블, 기대작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부터 '데미스 리본'까지 신작 3종 시연 준비

올해 하반기 '세븐나이츠 키우기'와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연이어 성공시킨 넷마블은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과 'RF 온라인 넥스트' 그리고 '데미스 리본'까지 3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3종 모두 직접 부스에서 시연해볼 수 있도록 170여대의 시연대가 준비될 예정이다.

 



 

먼저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의 후속작으로,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 '트리스탄'이 등장해 게임 고유의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를 갖고 있다.

 

게임은 자사의 신작 라인업을 소개하는 'NTP'를 통해 공개된 후 'GDC' 등의 게임 행사에서도 공개돼 주목받았다. 애니메이션 풍의 그래픽과 오픈월드에서의 어드벤처를 특징으로 내세웠으며, 'GDC'에 이어 이번 '지스타 2023' 현장에서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를 직접 즐겨볼 수 있다.

 


 

'데미스 리본'은 넷마블이 준비한 오리지널 IP '그랜드크로스' 기반의 수집형 모바일 RPG다. 특별한 힘을 가진 ‘커넥터(이용자)’가 세상의 혼돈과 멸망을 막기 위해 오파츠를 회수하는 모험을 그린 RPG로, 신화나 역사 속 영웅을 현대화한 매력적이고 다양한 ‘초월자(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이번 지스타 빌드에서는 '데미스 리본'의 핵심 캐릭터 '오딘', '셀레네', '오프네'를 공개하고 '데미스 리본'의 초반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비주얼을 체험할 수 있는 '스토리 모드'와 월드맵 기반 특별 모드인 '탐험 모드' 등을 공개할 계획이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아직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현장에서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만큼 게임의 첫인상과 완성도를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원작이 되는 'RF 온라인'은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PC MMORPG로, 이번 신작은 원작 IP의 특징은 RvR을 계승해 '바이오 슈트'와 거대로봇 그리고 거대 소환수와 함께 미래형 전투를 체험할 수 있다. 이 게임은 PC 및 모바일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최초 공개되는 '로스트아크 모바일'과 '절치부심' 빅게임스튜디오의 신작 '브레이커스'

엔씨소프트와 마찬가지로 오랜만에 부산을 찾는 스마일게이트도 대형 신작으로 현장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바로 자사 대표작 '로스트아크'의 모바일 버전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출품하기 때문.

 

스마일게이트 RPG는 이번 '지스타 2023'에서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장에서는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로스트아크 모바일'을 직접 시연해볼 수 있다. 또 '로스트아크' IP의 세계관을 감상할 수 있는 미디어 전시관도 운영된다.

 

한편, 최근 공개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티저 영상의 말미에는 '요즈' 종족으로 보이는 여성 캐릭터가 검을 뽑는 장면이 포함돼, 원작의 '도화가'와 '기상술사'에 이은 신규 캐릭터일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이 외에도 '블랙클로버 모바일'을 개발 및 서비스하는 빅게임스튜디오가 자사의 신작 '브레이커스'를 출품했다. 게임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에 있다.

 

'브레이커스'는 애니메이션 RPG 장르의 신작으로, 세상을 되돌리기 위해 잠공정을 타고 신들의 서고로 향하는 ‘브레이커’들의 모험 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특히 애니메이션 풍의 캐릭터들과 함께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고, 개성적인 동료들을 모아 파티를 짜고 스킬을 연계하며 공략하는 전투의 재미를 특징으로 내세웠다.

 



 

중국 게임사들도 대거 참여… '소녀전선 2'와 '엑스 아스트리스' 등 신작 풍성

한편, 올해 '지스타 2023'에는 중국 게임사들의 신작들도 즐겨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유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소녀전선 2: 망명'이 퍼블리셔 하오플레이를 통해 출품돼 팬들이 부스를 방문할 전망이다.

 

최근 퍼블리셔와 공식 게임명, '지스타 2023'의 참가까지 발표된 '소녀전선2: 망명'은 원작 '소녀전선'의 스토리를 이어가는 신작 수집형 SRPG다. 유저는 원작 현상금 사냥꾼이 된 원작의 '지휘관'이 되어 차량 기지 '엘모 호'에서 전술 인형 소대를 이끌고 의뢰를 완수해 나가던 도중, 새로운 소용돌이에 휘말리게 된다.

 



 

원작이 기존 2D 그래픽의 SD 캐릭터로 구현됐다면, 이번 작에서는 완전히 새로워진 3D 모델링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또한 SRPG 특유의 전략적인 플레이와 파티 구성, 최적의 전술을 위한 고민과 이를 해결하며 느낄 수 있는 재미도 게임에 담겼다.

 

이미 중국 현지에서는 수 차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게임성을 점검했으며, 국내 서비스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게임의 퍼블리싱은 하오플레이가 담당한다.

 



 

국내에서 롱런하고 있는 인기 게임 '명일방주'의 개발사 하이퍼그리프는 '엑스 아스트리스'와 '팝유컴' 등 2종의 신작을 선보인다. 자사에서 개발 중인 신작 '명일방주 엔드필드'는 '지스타 2023'에 출품되지 않았으나, 최근 개발 중인 인게임 영상을 깜짝 공개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3D 턴제 RPG '엑스 아스트리스'는 Free to Play가 아닌 Buy to Play 형태의 게임이다. 지구에서 온 주인공이 타 행성의 문명을 기록하기 위해 파견된 후 펼쳐지는 모험을 그리고 있으며,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핵심으로 내세우고 있다.

 



 

더불어 최대 4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멀티 어드벤처 게임 '팝유컴'도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된다. '팝유컴'은 각종 퍼즐과 미니 게임을 함께 돌파하고, 빙산과 사막, 놀이공원 등 다양하게 준비된 테마 공간을 즐기며 모험하는 게임이다. 게임은 PC(스팀, 에픽스토어)와 PS5, PS4로 발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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