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팰월드'의 예상치 못한 흥행 돌풍에 이어, 2월에는 '헬다이버즈 2'의 흥행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가 유통하고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헬다이버즈 2'의 PC '스팀' 동시 접속자 수가 19일 오전 기준 4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그동안 소니가 PC 플랫폼에 출시한 게임 중 역대 최고 기록이다.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즐기는 유저까지 포함하면 동시 접속자 수는 50만 명에 육박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같은 예상을 뛰어넘는 흥행 돌풍으로 인해 출시 초기부터 현재까지도 '퀵 플레이'가 불가능하거나 게임에 접속하지 못하는 등 서버 관련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 또 보안 프로그램 '엔프로텍트'의 이유를 알 수 없는 충돌 등 각종 불만도 나오고 있다.
전작인 '헬다이버즈 1'의 '스팀' 최고 동시 접속자는 1만 명이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헬다이버즈 2'는 출시 직후 '스팀'에서만 10만 명에 육박하는 유저들이 몰렸다. 이와 같은 성공을 예상하기는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유저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는 '스팀'과 PS 플랫폼의 동시 접속자 수를 일시적으로 45만 명 수준으로 제한했다. 또 지난 주에는 하루에 한 번 꼴로 버그 수정 업데이트가 이루어지는 등 전사 차원에서 게임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 중인 상황이다.
'헬다이버즈 2'는 '매지카' 등 독특한 콘셉트와 게임성으로 마니아들 사이에서 알려진 스웨덴의 게임 개발사 애로우헤드 게임 스튜디오가 개발한 신작 멀티플레이 협동 TPS 게임이다.
전작 '헬다이버즈 1'과 마찬가지로, 플레이어는 평화와 자유 그리고 '통제된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최정예 특수 부대원 '헬다이버'가 되어 인류의 고향 '슈퍼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인들과의 사투를 벌이게 된다.
'헬다이버즈 1'이 탑다운 시점의 슈팅 게임이었다면 후속작인 '헬다이버즈 2'는 TPS로 완전히 탈바꿈했다. 시점은 변화했지만 네 명이 협동해 전략적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재료를 모아 무기와 함선을 해제 및 업그레이드 하며 '민주주의'를 전파하는 핵심 게임성은 그대로다.
또 게임 내에서는 '통제된 민주주의'로 포장된 인류 우월주의, 석유나 외계인들의 샘플을 얻기 위한 침략 전쟁임을 감추기 위한 블랙 코미디와 B급 감성이 게임에 적절하게 녹아 들어 웃음을 자아낸다.
여기에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 시원한 슈팅 감각, 궤도에서 호출하는 '스트라타 젬'의 화끈한 연출, 예상 외의 디테일과 아군 오사를 포함한 멀티플레이에서 오는 재미가 살아있어 많은 유저들이 게임을 플레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입소문을 타고 동시 접속자 수가 꾸준히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 이후 흥행 추이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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