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2024' 스프링 결승진출전 치루는 한화생명과 T1... 우승예상팀은 어디?

등록일 2024년04월09일 1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시즌 결승 진출전에 진출한 한화생명e스포츠와 T1이 9일 ‘롤파크’에서 진행된 미디어데이를 통해 결승전 진출을 위한 각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날 미디어데이 현장에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을 포함해 ‘피넛’ 한왕호, ‘바이퍼’ 박도현 선수, T1의 김정균 감독, ‘페이커’ 이상혁, ‘케리아’ 류민석 자리에 참석해 결승진출전을 앞둔 양팀의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결승진출전을 앞둔 각오에 대해 T1 김정균 감독은 “스프링 시즌 막바지에 다가왔다. 선수들과 스프링 시즌 때 다양하게 많은 조합을 연습했는데 이번에 만나는 한화생명전에서 후회 없이 다 보여준다면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마이크를 받은 류민석 선수는 “전 경기에 한화생명이 준비를 잘해 아쉽게 졌지만 다음 경기는 우리도 준비를 열심히 했고 한화생명도 준비를 잘했겠지만 우리도 그에 맞서서 좋은 경기를 보여줄 것이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상혁 선수는 “지난 번보다 좋은 경기 보여줄 수 있게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히며 플레이오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진 이후 결승진출전을 대비해 여러 준비를 했음을 밝혔다.

 

이에 맞서는 한화생명e스포츠의 최인규 감독은 “지난 번에 이기기는 했지만 워낙 저력이 있는 팀이기에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한왕호 선수 또한 “이전 경기에서 이겼지만 T1은 워낙 잘하는 팀이기에 다시 붙는 다전제에서 경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팀의 주장인 박도현 선수는 “다시 붙는 T1전에서 지난 번에 이겼다고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해야할 것 같다”라고 밝히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은 미디어데이 Q&A를 정리한 것이다.

 

T1은 플레이오프 한화생명전에서 예상 외로 패배했는데 패인은 무엇이라고 판단하고 있나
지난 번 경기 패인은 패치 후 우리 나름대로 조합을 여러가지 준비했지만 컨디션이나 준비 과정에서 부족해서 3:0 결과가 나왔다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우승이기 때문에 패자조를 겪고 한화생명을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선수들의 챔피언 폭이 넓고 다전제이기 때문에 패배 요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다시 만나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페이커 선수는 일전에 디도스 공격으로 인해 T1 선수들의 연습이 어렵다 밝혔는데 현재는 어떻게 준비 중인가
스프링 시즌 내내 디도스 공격으로 피해를 많이 봤는데 한화생명전 이후 2~3일 정도는 피해 없이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 안 좋은 상황에서도 열심히 준비했으며 팬들에게 그런 상황에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의 극복 방법인 것 같다.

 

한화생명이 오랜만에 우승권을 노릴 수 있게 됐다. 결승진출전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선수들이 현재 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며 팀 자체로는 최고 성적을 낼 수 있는 기회이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경기를 준비 중이다.

 

박도현 선수는 중국 LPL에서 LCK로 이적한 후 처음 결승권을 오게 됐다. 결승전에 오른다면 예전 파트너 리헨즈 선수를 만나는데 따로 하고 싶은 말 있나
LCK 이적 후 오랜만에 높은 무대에 오를 수 있어 기쁘다. 결승전에 오른다면 예전에 같이 한 시우형에게 고맙게 생각하지만 최선을 다해 서로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한화생명과 T1은 플레이오프에서 한번 맞붙었는데 그 날 경기에서 인상 깊었던 점이 있었는지 궁금하고 그를 바탕으로 주의 깊게 준비하고 있는 것들이 있는지 알고 싶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T1은 초중반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이 핵심인 팀이라 보고 3경기에서 그런 조합을 꺼낼 때 확실히 압박에 있는 것 같다.

 

김정균 감독: 다전제지만 상대팀 조합 밸런스가 우리보다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팀 챔피언 폭이 워낙 넓어 우리가 준비를 더 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팀 감독들은 결승진출전 세트스코어를 어떻게 예상하고 있나

T1 김정균 감독: 3:1로 이긴다고 생각한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3:0으로 이기면 좋겠지만 변수가 있을 것 같아 3:1이다.

 

LPL에서 문도박사 같은 정글 조커 픽이 많이 나오는데 결승전에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한화생명 한왕호 선수: 문도박사는 아직 잘 모르겠다. 아무래도 중요한 경기다 보니 많은 데이터를 쌓은 것이 아닌 상태이기에 잘 사용하지 않을 것 같다.

 

한화생명과 T1이 보기에 승부처가 될 라인은 어디라 생각하나
류민석 선수: 한화생명의 최근 경기를 보면 바텀 정글이 중후반부터 움직이 좋아 보여 운영 중심이 바텀 정글이라 생각해 바텀 정글로 보고 있다.

 

박도현 선수: T1은 모든 라인을 잘하지만 바텀 라인전과 라인전 이후 연계 플레이가 좋다 생각해 바텀이 승부처가 될 것 같다. 내가 원거리 딜러이기도 해 바텀이 중요한 것 같다.

 


 

바텀 라인전에서 류민석 선수의 정석에서 벗어난 챔피언 픽이 승리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기대감이 높은에 이런 시선이 부담스럽지는 않은가

그런 픽들을 개인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팀적으로 도움을 주기에 가능한 픽이라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팀원들도 감독님도 믿어줘 딱히 부담은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내가 잘하기만 하면 우리 팀에게 승률이 높은 픽이라 생각해 부담 없이 즐기려고 한다.

 

이번 스프링 시즌에서 우승하면 젠지 뿐만 아니라 한왕호 선수도 4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에 대한 소감이 어떠한가
선수에게 우승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선수 개인적인 커리어도 중요하다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내 개인적인 4연속 우승도 중요하다 생각해 꼭 4연속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

 

이상혁 선수는 작년 롤드컵에서 징동의 골든로드(자국 리그 스프링 및 서머 우승, MSI 우승, 롤드컵 우승)를 막겠다 했는데 이에 성공했다. 현재 LCK에서 4연속 최초 우승을 하는 선수가 되는 한왕호 선수의 기록이나 젠지의 4연속 우승을 막는 입장인데 이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선수 입장에서 다른 선수들이 커리어를 이룬다는 것을 대단하다 생각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우리가 11번째 우승을 하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점이다.

 

이상혁 선수와 한왕호 선수는 현재까지 MSI에서 우승한 최후의 한국인이다. 이번에 결승전에만 진출해도 MSI 진출 기회가 생기는데 이를 앞둔 각오가 궁금하다
이상혁 선수: 만일 출전한다면 꼭 우승하고 싶다. 특히 이번에 오랜만에 김정균 감독님과 함께하는데 같이 MSI에서 좋은 성적을 낸다면 뜻 깊을 것 같다.
    
한왕호 선수: LCK의 어떤 팀이 올라가도 MSI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는 오랫동안 높은 자리에서 만나고 있는데 이렇게 오랫동안 잘하는 형이랑 결승전에 만나 나도 새삼 잘하고 있다고 깨닫게 된다.

 

이번에 룰이 개정돼 MSI에서 우승하면 서머에서 플레이오프에 진출만해도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플레이오프에만 진출해도 롤드컵 진출 확정이라는 것이 팀이나 선수에게 어떤 의미인가
박도현 선수: 확률을 높여준다 생각한다.

 

이상혁 선수: 일단 MSI 우승 자체가 쉽지 않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 이후의 롤드컵 진출까지의 생각은 하지 않다. MSI에서 우승할 팀이라면 서머에서도 잘할 것이라 생각해 진출권보다는 경기력에 더 집중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팬분들에게 한마디 부탁 드린다
T1 김정균 감독: 항상 응원해주는 팬분들 감사 드리고 이번 결승진출전은 이전 경기와 다르게 훨씬 좋은 경기력 보여드릴 테니 마지막까지 응원 부탁 드린다.

 

이상혁 선수: 이번 시즌 팀적으로 우여곡절도 많고 보여준 것도 많지만 남은 경기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류민석 선수: 이번 시즌 힘들었지만 흔들릴 때마다 일어서는 것이 T1이라 생각해 꼭 이겨낼 것이고 지금까지의 부족함 보완하겠다.

 

한화생명 최인규 감독: 팬분들께 감사 드리고 내가 한화생명에 온 이후로 이렇게 큰 무대에 경기하는 것은 처음인데 무대 크기에 맞는 경기력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테니 응원 부탁 드린다

 

한왕호 선수: 응원해준 팬분들 감사 드리고, 한화생명e스포츠가 창단 이후 우승이 없기에 구단과 팬들에게 우승 안겨드리고 싶다

 

박도현 선수: 늘 응원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팬분들 감사 드리고 큰 무대에서 좋은 퍼포먼스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취재기사 기획/특집 게임정보

화제의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