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흥행하면서 위메이드가 기대치를 상회하는 1분기 실적을 보였다. 이에 대해 증권가는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적자 폭 축소와 더불어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위메이드의 1분기 실적은 매출 1,613억 원, 영업손실 376억 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이 출시 후 3일 만에 매출 1,000만 달러 돌파, 최고 동시접속자 40만 명 돌파 등의 성과를 이루면서 해외 매출이 전분기 대비 334% 급증했다. 4월 이후에도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양호한 트래픽 지표가 유지되고 있어 2분기 이후 지속적인 매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모바일 매출액 중 1,440억 원 중 40%에 해당하는 570억 원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에 따르면,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3월 일평균 2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또한 그는 “위믹스 플랫폼의 전반적인 거래액이 증가하며 블록체인 매출액이 59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0%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나이트 크로우'의 3월 매출이 571억 원으로 초기 양호한 성과가 매출에 반영됐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높은 영업비용 비중으로 인하여 아직 영업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나, '나이트 크로우'의 성과가 검증된 만큼 2분기부터 영업적자 폭을 상당히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8일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중국 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대표는 “중국에서의 게임 사업은 정책적인 리스크가 많아 현재는 이와 상관없이 사업 계획을 짜고 있다”며 “신작 '미르5'는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르4', '미르M' 중국 진출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보수적으로 추정할 경우 두 게임이 4분기 중순에 출시될 것으로 가정했다.
그럼에도 위메이드의 향후 실적은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메이드의 2024년 실적을 매출액 1.02조 원, 영업이익 964억 원으로 예상하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안 연구원은 “2분기 '나이트 크로우' 3개월 매출 반영에 따른 적자 폭 축소, 3분기 라이선스 매출 반영과 신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 출시에 따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히며 투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역시 투자 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임 연구원은 “높은 수준의 트래픽을 유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시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2분기 일평균 매출액을 16억 원, 24년 일평균 매출액을 13억 원으로 가정했다.
또한 “중국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2분기부터 이어질 강력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고려 시 여전히 매력적인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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