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프트업이 개발해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 타이틀로 발매된, 국내 게임 최초로 SIE 세컨드파티 게임으로 나온 '스텔라 블레이드'가 한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스텔라 블레이드' 일본 버전에는 한국 버전에는 들어있지 않은 '일본어 더빙'이 들어가 있어, 해외 플레이스테이션 유저들까지 일본 버전을 찾아 일본 버전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상황. 일본 미디어들이 집계한 비공식 판매량에서도 압도적 1위를 질주하고 있다.
기자는 이미 한국 버전으로 플레이했지만, 일본어 더빙으로 한번 더 플레이하고 싶어 일본어 버전을 구하기 위해 가장 가깝고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후쿠오카로 날아갔다.
많은 매장에서 '스텔라 블레이드' 전용 매대를 설치해 선전, 판매를 진행하고 있어 국산 게임으로 이런 광경을 보게 된 것에 감격했지만... 문제는 방문한 모든 매장에서 '스텔라 블레이드'가 품절 상태였다는 것.
신품을 판매하는 매장은 물론 중고 게임까지 거래하는 매장들도 찾아가 봤지만 '스텔라 블레이드'는 중고와 신품이 모두 품절 상태였다.
발매되고 시간이 좀 지났지만, 중고 게임 매입 가격을 후려치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게임 매장들이 5000엔 정도의 매입가를 책정해 둔 것도 눈길을 끌었다.
후쿠오카의 북오프 3개소, GEO 2개소, 신품만 취급하는 대형 가전쇼핑몰, 라신반 등을 두루 돌았지만 결국 '스텔라 블레이드'는 구입할 수 없었다.
한 매장 직원에게 문의하자 "추가 공급 물량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는데, 주말이 지나면 다시 들어올 테니 재방문 해달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고 게임을 취급하는 매장에 매입해 진열되지 않은 물량이 없는지도 문의했는데, "간혹 매입 물량이 들어오지만 대개 당일 팔려나간다"고. 다음 주에 다시 일본에 가야 한다는 말인가... 고민해 보고 결정해야겠다.
아무튼 '스텔라 블레이드'가 일본에서 잘 나간다는 이야기는 과장이 아니었다.
오히려 당초 큰 기대를 하지 않고 한정판 제작을 하지 않아 아쉬움을 준 SIE가 일본에서도 판매 예상치를 낮게 잡고 공급을 너무 적게 해서 수요만큼 패키지 판매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런 패키지 품귀 현상이 '스텔라 블레이드'가 월말에 출시되었음에도 일본에서 월간 다운로드 판매 1위에 오르게 하는 데 영향을 준 것 아닐까 싶다.
이렇게 된 이상(?) "유저들의 반응을 보고 DLC 등을 고민해 보겠다"고 한 김형태 디렉터가 DLC를 개발한 후 완전판을 내며 한정판을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 SIE 직접 퍼블리싱작답게 피규어 들어간 한정판을 내 줘야 하는 것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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