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틴 랩스의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 헤드가 '제3회 대한민국 NFT/블록체인 게임 컨퍼런스' 강연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 '수이'의 사례를 빗대 향후 Web3 게임의 미래를 예상했다.
지난 해 5월 론칭한 수이는 서비스 약 1년 만에 활성 지갑자 수가 210만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 중이며 서비스하는 게임 플레이 상황 및 NFT의 거래량에 따라 가스비가 급등하는 다른 블록체인 L1과는 달리 가스비를 낮게 책정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해킹이나 보안 이슈 문제 없이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수이 네트워크의 특징
수이 네트워크의 특징이라면 바로 NFT에 유저들의 경험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것이다.
기존 대부분 Web3 게임에서 자산을 대체하는 NFT 콘텐츠는 콘텐츠 자체의 모양은 유지한 채 소유자 명만 바뀌는 형태였지만 수이 네트워크는 소유자 변경은 물론 콘텐츠 자체의 변형도 지원한다.
쉽게 말하자면 구매자가 NFT를 구매할 때는 '공룡 알' 아이템이었어도 플레이어의 경험에 따라 공룡 알이 부화해 유니크한 드래곤이 되면 그 드래곤으로 NFT가 변형되고 그 안에는 유저의 플레이 경험이 그대로 남겨지게 된다는 것.
여기에 NFT끼리의 합성을 지원해 나만의 NFT 생성을 지원하며 초보도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거나 프로세스를 간소화시킨 인프라를 선보였으며 가스비 변동이 크지 않아 개발자 입장에 비용의 부담도 적고 향후 서비스 예측이 가능하다.
수이가 생각하는 게임과 Web3의 미래
미스틴 랩스가 생각하는 게임과 Web3의 미래를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SuiPlay OX1'이다. SuiPlay OX1는 수이 플랫폼을 탑재한 포터블 게임기이지만 Web3 블록체인 게임은 물론 기존 Web2 게임의 플레이도 가능하며 타 플랫폼 없이 게임 아이템의 블록체인 거래 등을 지원하는 기기이다.
이를 통해 미스틴 랩스는 누구나 어려움 없이 Web2, 3 게임의 구분 없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한 것.
지금까지 바뀌어 온 게임의 패러다임
초창기 게임은 월정액으로 대표되는 Pay-to-Play에서 게임 플레이는 무료이지만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는 Free-to-Play로 이어졌으며 Web3와 블록체인이 도입되면서 추후에는 게임도 즐기고 자산도 획득 가능한 Play-and-Own으로 게임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예측했다.
특히 그에 따르면 Web3의 블록체인은 현재 Web2 게임에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서버 종료로 인한 데이터 손실, 커뮤니티의 참여 제한 및 유저 리텐션을 위한 과도한 마케팅의 문제를 어느 정도 해소하게 될 것이다.
물론 Web3 인프라가 탈중앙화나 보안에서 일부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활성화되기에는 아직 큰 문제가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1세대 블록체인으로 대표되는 비트코인은 아직 중앙화 화폐를 대체하는데 실패했으며, 이더리움과 같은 2세대 블록체인은 확장성은 높아졌으나 비싼 가스비로 비용의 안정성이 낮고 예측성에 문제가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에 이들을 기반으로 하는 L2 게임들은 보안이 취약하고 탈중앙화 과정에서 큰 문제를 겪어왔고 여기에 생긴 불안정한 환경을 증명하는 사건들은 관련된 Web3 게임의 안정성에 큰 의문을 품게 만들었다.
이에 수이 네트워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본인들이 가진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이면서도 낮은 가스 비용으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서비스 1년이 지난 현재 NHN과 같은 50개 파트너사들이 60개 이상의 게임을 수이를 통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기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관련 게임과 비교해 수이 네트워크를 통해 서비스 중인 게임은 유저가 직접 자산을 번다는 것을 피부로 느끼면서도 Web2 게임 경험과 비슷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데릭 한 아시아퍼시픽 헤드는 “현재는 Web2, Web3 게임의 서비스 플랫폼이 나뉘어져 있지만 향후에는 현재 Web2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이 어떤 클라우드를 쓰는지 관심을 쓰지 않는 것처럼 Web2, Web3 게임의 플랫폼 없이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2024년은 그런 미래에 변환점이 시작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측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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