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언틱(Niantic)이 세계적 인기의 리얼 월드 몬스터 수렵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 서비스 1주년을 맞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밝혀 헌터들을 흥분시켰다.
접근이 쉬운 한국 헌터들 중에서도 시부야 이벤트 방문을 고민중인 헌터가 많다는데... 마침 도쿄게임쇼 현장에서 나이언틱 코노 치히로 '몬스터 헌터 나우' 시니어 프로듀서를 만날 기회가 생겨, 시부야 이벤트를 준비한 이유와 한국에서도 그런 행사를 열 생각은 없는지, 그리고 최근 발표한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 내용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캡콤의 간판 IP '몬스터 헌터'를 소재로 AR 게임 최강자 나이언틱이 캡콤과 공동 개발한 '몬스터 헌터 나우'는 2023년 9월 14일 서비스가 시작돼 최근 1주년을 맞이했다. 1주년 기념 인포그래픽에서는 세계 헌터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무기, 가장 많이 사냥한 몬스터 등 흥미로운 정보들이 공개되어 헌터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먼저 코노 프로듀서는 1주년 통계 결과에 대해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게일혼보우의 인기가 예상보다 높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또, 다른 소셜게임과 비교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더 강해지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하며, 이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몬스터 헌터 나우' 유저들은 최신 무기도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발진의 업데이트가 잘 먹혀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게일혼보우가 사용률 1위에 올랐지만, 근거리 무기를 선호하는 헌터도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코노 치히로 프로듀서는 "사람들이 단거리 무기보다 장거리 무기를 선택하느냐고 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고 운을 뗀 뒤 "활은 매우 인기있는 무기이지만 검과 건랜스 등 인기 있는 단거리 무기도 있다"며 "헌터들이 다른 무기 유형을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을 개발하고, 새로운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이점도 만들고 싶다"고 개발 방향을 설명했다.
나이언틱에서는 3개월마다 주요 업데이트를 준비해 제공하는 한편 서비스 1년 동안 사냥 경험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 왔다.
향후 업데이트애서는 사냥 경험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헌터들이 다른 사람들과 더 쉽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소셜 요소 기능과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하는 데 공들일 계획이다. 코노 치히로 프로듀서에 따르면 "'몬스터 헌터 나우'는 나이언틱 게임 중 가장 사회적으로 강력한 게임이라고 생각하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바"라고.
시부야 이벤트 이후 다양한 지역에서 이벤트 열 것
시부야에서 개최될 예정인 대규모 오프라인 이벤트도 그런 방향성에서 결정되었다는 것이 코노 프로듀서의 설명이다.
"나이언틱에서는 게임을 통해 사람들이 밖으로 나가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기 위해 게임을 개발합니다.
이 철학은 이번 이벤트에서도 여전히 유지됩니다. 전 세계에서 온 헌터들이 사냥을 즐기는 동시에 같은 리얼 이벤트에 참여했기 때문에 일어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도 즐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로 옆나라인 한국 헌터들의 시부야 방문이 꽤 많을 것 같은데, 한편으로 한국에서도 그런 이벤트가 열리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헌터가 많을 것 같다.
코노 프로듀서는 "우리는 시부야를 첫 번째 라이브 이벤트로 선정했지만 단발성 행사로 만들려 하진 않는다"며 "이 이벤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며, 다른 지역에서도 더 많은 라이브 이벤트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부야 이벤트의 주역 몬스터는 네르기간테로 정해졌다. 나이언틱에서는 1주년을 맞아 네르기간테와 마가이마가도를 선보일 계획이었으며, 헌터들에게 첫 라이브 이벤트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즐기게 하기 위해 네르기간테를 먼저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캡콤이 준비중인 '몬스터 헌터' 시리즈 신작 '몬스터헌터 와일즈'와 연동한 이벤트가 '몬스터 헌터 나우'에서 펼쳐질지도 관심이 가는 대목. 코노 프로듀서는 "저희 역시 '몬스터 헌터' 시리즈 팬으로서, 새로운 타이틀을 매우 기대하고 있다"며 "향후 계획에 대해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플레이어들이 두 타이틀의 독특함을 즐길 수 있는 협업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그는 마지막으로 한국 헌터들에게 '몬스터 헌터 나우'를 플레이해 주는 것에 감사를 전하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게임시장중 하나이다. 한국에 더 많은 헌터들을 만나고 더 많은 헌팅 초대장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바람을 밝히고 "'몬스터 헌터 나우 카니발 2024: 시부야 라이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없는 헌터는 11월에 열리는 글로벌 이벤트에 꼭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는 당부도 전했다.
게임포커스에서는 시부야 라이브 이벤트 현장을 찾아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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