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잔인함 대신 평화와 사랑을 담은 게임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저니' 패키지판의 국내 발매가 확정됐다.
저니는 뎃게임컴퍼니(Thatgamecompany)가 개발해 2012년 초 PSN 전용 다운로드 게임으로 발매한 게임이다. 전투도 대사도 설명도 없이 그저 목적지를 향해 나아가며 간단한 퍼즐을 풀기만 하면 되는 일견 단순해 보이는 게임이지만 단순한 내용 속에 독창적이고 위대한 게임 디자인으로 철학과 감동을 녹여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저니는 유럽과 북미에서 가장 빨리 팔린 PSN 다운로드 게임으로 기록적 판매고를 올린 데 이어 한국, 대만을 비롯한 아시아에서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그에 힘입어 콜렉터즈 에디션으로 북미 지역 패키지 발매가 결정됐고 국내에도 정식 발매가 빠르게 확정됐다.
저니의 북미 발매일은 8월 28일이고 가격은 29.9달러(약 3만4000원)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K) 측에 따르면 국내판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국내 발매 시기는 북미와 같은 시기가 될 예정이다.
SCEK 관계자는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인 만큼 북미와 비슷한 시기에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가격 등 구체적인 사항이 정해지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저니 콜렉터즈 에디션에는 저니와 함께 뎃게임컴퍼니의 전작들, 플로우(flOw)와 플라워(Flower)도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세 게임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PS3 테마, PSN 아바타 등 팬들을 위한 콘텐츠가 가득 담겨 저니로 뎃게임컴퍼니의 게임을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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