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투 인터랙티브가 현지시간으로 7일 진행된 자사의 2025년 3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자회사 락스타 게임즈가 개발중인 최고 기대작 ‘GTA 6’의 출시 일정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비밀유지계약(NDA)를 깨고 게임의 관련 내용을 유출한 일부 테스터 및 자칭 내부 관계자들의 SNS 발언 등 게임의 출시 일정을 두고 여러 논란이 불거지자 다시 한 번 출시 일정을 언급하며 의혹을 불식시키는 모습이다.
지난 2024년 회계연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테이크투 인터랙티브는 자사가 개발 중인 주요 게임들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GTA 6의 잠정 출시 목표일을 2025년 가을로 확정하고 킬러 흥행 시리즈물인 ‘NBA 2K25’ 및 ‘WWE 2K25’ 역시 일정 변동 없이 2025년 중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GTA 5’가 출시된지 10년 만에 공개된 차기작 GTA 6는 미국 플로리다를 배경으로 진행된다. 같은 배경을 지녔지만 과거의 시대상을 배경으로 한 ‘GTA: Vice City’와는 달리 현대를 배경으로 진행되며 공개된 영상에서는 SNS, 카레이싱, 클럽활동, 금고털기 등 GTA시리즈의 아이덴티티를 그대로 보여준다.
특히 이번 작품은 Thomas Earl Petty(토마스 얼 페티)와 Michael W. Campbell(마이클 W 캠벨)이 각본을 맡았으며 지난해 GTA6의 유출본이 최초로 공개되면서 시리즈 최초의 여성 주인공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을 받았다. 작년 초 최초로 공개된 ‘GTA6’의 트레일러 영상은 현재 누적 조회수 2억 3000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에서는 최고 인기작인 GTA 시리즈를 비롯해 주요 흥행 프랜차이즈들의 실적도 함께 공개됐다. GTA는 시리즈 누적 4억 4000만 개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으며 최고의 흥행작인 GTA 5가 2억 1000만 개가 팔렷다. 특히 하나의 작품이 3세대 콘솔에 걸쳐 모두 흥행을 하는 유일무이한 업적을 쌓아 올렸으며 미국 게임 시장에서 지난 10년간 최다 팬매량 및 매출을 기록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또한 첫 출시 이후 최단 기간 매출 10억 달러(한화 약 1조 4400억 원, 현재 환율 기준)를 돌파한 유일한 게임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흥행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시리즈 역시 누적 판매량 9500만 장을 기록했으며 이중 최고 흥행작인 ‘레드 데드 리뎀션 2’가 700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다. GTA 시리즈에 이어 지난 6년간 미국 게임 시장 최다 판매량 및 매출을 기록한 2번째 게임으로 기록됐으며 2020년 레드 데드 온라인의 독립 버전을 출시 한 이후 꾸준히 이용자 지표를 늘려나가고 있다.
테이크 투 인터랙티브의 회장 겸 CEO인 Strauss Zelnick은 컨퍼런스 콜을 통해 “올해는 테이크 투의 가장 최고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월 11일 ‘문명 7’를 출시하고 여름에는 ‘마피아’ 신작, 가을에는 ‘GTA 6’를 출시하고 이어 ‘보더랜드4’를 출시할 계획이다”며 “우리는 개발 파이프라인에 신중하게 투자하고 있으며 징가(Zynga)의 매치 팩토리 성공 사례(2020년도에 징가에게 18억 달러에 인수)처럼 새로운 모바일 프랜차이즈를 만들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흥행작을 내놓으며 2026년과 2027년에도 순이익을 증가시켜 기록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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