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김&장 법률사무소,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국내 거래소들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의 효력을 정지하기 위한 가처분 신청서를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공식 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국내 거래소 거래지원 종료 대응 현황' 공지를 통해 "위믹스 팀은 거래소들이 DAXA를 내세워 내린 불합리한 결정을 납득할 수 없으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분명히 말씀드리면 단초가 된 플레이브릿지 자산 탈취 사고의 책임을 회피하려는 의도는 전혀 아니다. 저희의 과오는 반성하고 있으며 회복을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라고 해킹 사태로 피해를 입은 위믹스 생태계에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어서 "하지만 거래 지원 종료라는 결정의 무게는 위믹스 팀만이 아닌 위믹스 생태계 참여자들과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에게 지워지며 저희는 이를 좌시할 수 없다"고 DAXA 조치에 대한 강경 대응 원칙을 재확인했다.
위메이드는 DAXA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발표 직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위해 김&장 법률사무소와 법무법인 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해 함께 신청서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위메이드 측은 "가처분 신청이 단순한 요식행위가 아닌 유의미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철저한 자료 준비를 우선하고 있다"며 "빠르면 이번 주 내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 법원에 제출하는 것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이번 공지를 통해 거래지원 중단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보안 점검 및 바이백 증빙 등 후속 조치에 대한 계획도 공개했다.
보안 점검을 위해서는 "DAXA의 소명 요청에 응해 KISA 인증 업체로부터 보안 점검을 받고 결과 리포트를 제출했지만, 그에 그치지 않고 추가로 또 다른 KISA 인증 컨설팅 업체로부터 보안 점검을 받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백 진행에 대해서는 "DAXA로부터 바이백의 상세 사항 그리고 바이백한 위믹스를 보관하는 지갑 정보 제출 등의 소명 요청은 없었지만, 바이백의 시행과 결과의 증빙은 소명 절차와 별개로 생태계 회복을 위해 커뮤니티에 약속 드린 사항이며 이에 따라 진행 및 준비하고 있다"며 "회계 법인의 최종 검증 결과 보고서가 빠르면 5월 15일 발행될 예정이며 수령 즉시 바이백 수량 보관 지갑과 함께 안내 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위메이드에서는 DAXA의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 후 거래지원 종료 사실과 각 거래소 공지 링크만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위메이드에서는 고팍스, 빗썸, 코빗, 코인원 등 DAXA 회원사들에게 위믹스 유의종목 지정 검토보고서,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검토보고서 및 이에 관한 각 거래소의 가상자산심의/의결기구 회의록 등 심의 자료를 제공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아직 자료를 제공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위메이드 측은 "현재 위믹스 팀의 최우선순위는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들이 DAXA라는 방패막을 내세워 내린 불합리한 결정을 되돌리고 이로 인한 생태계와 커뮤니티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이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견디고 계신 홀더, 커뮤니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고 거듭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또한 위믹스 생태계를 성장시켜 나가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으로 공지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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