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넷째 주 모바일게임 매출 순위에서는 '메이플 키우기'의 1위 수성이 이어지는 한편,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브라운더스트2' 등의 게임들이 업데이트 효과를 보면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이번 주 눈에 띄는 게임은 '마비노기 모바일',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 '브라운더스트2'다. 세 게임 모두 업데이트 또는 콜라보 효과로 순위가 대폭 상승한 공통점이 있다. 먼저 '마비노기 모바일'의 경우 최근 불거진 웨카 경매장 이슈를 비롯한 여러 불만이 터져 나오면서 천천히 순위가 하락해 TOP 10 밖으로 밀려났으나, 이번 산리오 콜라보 효과로 반등하면서 양대 앱 마켓 TOP 5 복귀에 성공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와 '브라운더스트2'는 주년 업데이트 효과로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는 22일 오전 기준 구글 플레이 10위를 기록하면서 TOP 10 재진입에 성공, 여전한 체급과 인기를 과시했다. '브라운더스트2' 또한 성인 타겟으로 노선을 변경하고 여러 오프라인 게임쇼에 참여하면서 적극 소통에 나선 결과 반등에 성공, 주년 업데이트로 상위권에 올랐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넥슨표 모바일게임들의 선전이 돋보인다. '메이플 키우기'가 1위 자리를 지키는 가운데 '마비노기 모바일'(2위), 'FC모바일'(5위),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16위), '메이플스토리M'(17위), 'FC온라인M'(18위) 등 다수의 게임들이 상위권에서 순항하고 있다.

#구글 플레이

먼저 구글 플레이에서는 '메이플 키우기'가 독주하며 지난 주와 유사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18일 '메이플 키우기'의 신규 콘텐츠 '보스 레이드'를 업데이트 했다. '보스 레이드'는 최대 4명이 파티를 구성해 '자쿰'에 도전하는 콘텐츠로, 클리어 시 '자쿰의 투구'와 '아쿠아틱 레터 눈장식' 등의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이외에도 넥슨의 '마비노기 모바일'은 22일 오전 기준 4위를 기록하며 TOP 5 재진입에 성공했다.

18일 넥슨은 '마비노기 모바일'과 '산리오캐릭터즈' 콜라보를 선보이면서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콜라보를 통해 던바튼 광장 등 게임 내 주요 장소가 산리오캐릭터즈 관련 테마로 꾸며졌으며, '헬로키티'와 '쿠로미' 등 인기 캐릭터들을 콘셉트로 한 콜라보 아이템들도 추가됐다. 이와 함께 '산리오' 콘셉트 의상을 얻을 수 있는 '헬로키티: 패션 럭키박스'와 '쿠로미: 패션 럭키박스' 2종 등 신규 상품들도 추가했다.

이외에 TOP 10 내에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리니지M', '뱀피르' 등 MMORPG들도 오랜만에 다수 이름을 올렸다. 이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연말을 기념하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선보이면서 TOP 10 재진입에 성공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6년 1월 21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면 다양한 아이템들을 지급하는 '연말연시 기념 21일 출석 이벤트'를 진행하고, 필드에서 아이템을 얻어 달력 등 굿즈 추첨에 응모할 수 있는 '한겨울 선물 대축제 응모 이벤트'도 함께 선보였다. 업데이트를 통해서는 유일 등급 장신구에 고정 옵션을 부여하는 '재련' 시스템을 추가하고, 신규 장신구 '버클'과 편의 기능도 업데이트 했다.

최근 국내 서비스 3.5주년을 맞이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도 이번 주 10위를 차지하면서 여전한 인기를 과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19일 업데이트를 통해 ★★★[Like “ZEER”] 네오 유니버스,  ★★★[Inlaid Stories] 젠노 롭 로이, SSR [월하의 Sunshine] 타이키 셔틀, SSR [고민 있니? 포니짱] 후지 키세키 등의 육성 우마무스메 및 서포트 카드들이 픽업을 시작했으며, 30일에도 새로운 우마무스메 및 서포트 카드들이 등장할 예정이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는 '브라운더스트2'가 17위를 차지하면서 이목을 집중시킨다. 네오위즈는 '브라운더스트2'의 서비스 2.5주년을 기념한 겨울 이벤트팩 '멜트다운 버니즈'를 16일 업데이트 하고, 새로운 스토리와 시즌 이벤트 그리고 프레스티지 스킨 등을 추가하면서 이번 순위 상승을 이끌어냈다.

21위부터 30위 사이에서는 '승리의 여신: 니케'(23위), '메이플스토리M'(24위), '붕괴: 스타레일'(25위), '리니지W'(29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애플 앱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넥슨의 '메이플 키우기'와 '마비노기 모바일'이 투톱을 달리고 있다. 여기에 '전략적 팀 전투', '운빨존많겜', 'FC모바일'이 TOP 5를 형성하고 있다. 넥슨의 게임은 TOP 5 내 3종이 이름을 올리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TOP 10은 지난 주와 대동소이하다. '가십하버', '화이트아웃 서바이벌', '라스트 워: 서바이벌', '로얄 매치', '리니지M' 등 기존에도 순위가 높게 집계되던 게임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SLG와 MMORPG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구글 플레이와 달리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캐주얼, 스포츠, 퍼즐 등 다장르의 게임들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양새다.

11위부터 20위 사이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동일하게 펼쳐지고 있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2'는 출시 이후 적극적인 소통과 피드백을 반영한 빠른 업데이트를 통해 고정 이용자 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하면서 앱 마켓에서도 일정 수준의 성과를 내고 있다. 무료 인기 순위는 실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만큼 낮은 편이나, 퍼플을 통한 PC 플랫폼에서의 결제가 가능함에도 매출 순위는 14위로 높게 집계되고 있다.

넥슨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는 이번 주 16위를 기록했다. 또 '메이플스토리M'도 신규 캐릭터 '칼리' 업데이트 효과로 순위가 상승하면서 17위를 차지했으며, 'FC온라인M'도 그 뒤를 이어 18위를 차지해 상위권 내에 넥슨표 모바일게임 다수가 순항 중이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은 19위를 기록하며 마찬가지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