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게임 ex2010'을 통해 '프로젝트 이스트'로 알려졌던 게임이 '아스타'라는 정식명칭으로 최근 공개됐다. '아시아 판타지'라는 수식어를 갖고 있는 '아스타'는 가상의 동양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기존 동양의 모습을 소재로 한 무협 게임과는 다른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아스타'는 MMORPG로서는 최초로 크라이엔진을 사용, 기존 '언리얼엔진'을 도입한 게임들에 비해 어떤 퀄리티를 보여줄지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아스타'는 과연 어떤 모습을 갖고 있는지, 개발사 폴리곤게임즈의 관계자를 통해 알아봤다.
게임명 '아스타'의 뜻은?
폴리곤게임즈: '아스타'는 '열반에 이르는 길'이라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게임 내 최고 레벨을 '열반'이라 하는데, 그를 거쳐가는 과정을 나타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아시아 판타지'를 위해 그래픽 적으로 주력한 것이나 참고한 것은?
폴리곤게임즈: 가장 우선 추구한 것은 '색감'이다. 아름다운 동양의 아름다움을 넣어보고자 했다. 동양인이 바라보는 동양보다는 서양에서 바라보는 동양의 모습도 생각해보자 해서 그쪽으로 다가가고 있다. 또한 고전, 역사의 게임이 아니라 옛 것을 바탕으로 하지는 않고 있으며 가상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아스타' 내 종족은 어떻게 되나?
폴리곤게임즈: 아스타는 '아수라'라고 불리우는 인간 비슷한 세계와 죽음의 세계인 '황천'을 나뉜다. 각 세계마다 네 가지 종족이 있다. 다양한 종족을 만들어보자고 생각해 각 캐릭터마다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유저가 게임을 시작하면 세력의 대립구도 및 스토리 전반적인 내용을 차차 알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사용되는 스킬들의 명칭은 기존 무협게임처럼 한자음으로 표기되나?
폴리곤게임즈: 무협적인 부분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판타지 세계를 동양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목표다. 물론 한자음으로 표기되는 것도 있으며, 기술에 따라서는 그와 다를 수도 있다.
'아스타'는 실제 아시아 대륙을 기반으로 하고 있나?
폴리곤게임즈: 동양 대륙보다는 가상의 모습들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크라이엔진을 사용했는데 엔진에 어떤 특징들이 있었나?
폴리곤게임즈: 처음 '언리얼엔진'과 비교했을 때 '아스타'가 갖고 있는 특징이 '크라이엔진'과 많이 어울린다고 생각해 (크라이엔진을) 채택하게 됐다. 워낙 장점이 많은 엔진이어서 결코 언리얼 엔진과 비교했을 때 뒤지지 않는 퀄리티를 보여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스타'의 향후 서비스 계획은?
폴리곤게임즈: 정확한 일정은 한게임과 논의 중이며, 대략적인 일정은 2011년 여름 1차 CBT가 실시될 것이다. 이후는 테스트가 끝난 뒤 판단할 것이다.
지스타2010에서 얼마정도의 콘텐츠가 공개되나?
폴리곤게임즈: 알파버전이 공개될 것이며, 기본적인 전투 및 기타 시스템이 공개될 것이다.
그밖의 게임 내 재미요소는?
폴리곤게임즈: 최근 퀘스트 위주의 게임 위주로 많이 게임들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퀘스트를 너무 강조해 오히려 기계적으로 퀘스트를 수행하는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아스타'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적절한 퀘스트 수행을 비롯해 보물찾기, 특정 지형 찾기, 현상금 사냥, 상황 별 발생되는 특정 이벤트, 그리고 어드벤쳐 게임을 즐기는 듯한 여러 가지 요소를 집어넣을 계획이다.
고유 전통 무술을 넣거나 혹은 예정이 있나?
폴리곤게임즈: 모션 캡쳐를 했을 때는 너무 실사에 가깝기 때문에 '아스타'와는 맞지 않는 다고 판단됐다. 아스타는 애니메이션 적인 부분을 추구했다. 만약 무술을 적용시킨다면 이 부분을 재해석해서 넣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