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가 '한국 게임의 역사' 등 5개 강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NDC는 2007년, 넥슨 구성원들이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시작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다. 2007년 33개 세션으로 출발해 이후 매년 세션을 확장하고 국내외 게임회사들과 업계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면서 대외 문호를 조금씩 개방해 왔다.
특히 2011년부터 넥슨이 NDC를 보다 많은 개발자들이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개 행사로 전환하고 신청자들을 무료로 초청하기 시작하며 NDC는 질적, 양적으로 급성장을 이뤘다. '나눔'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NDC 11은 117개 세션에 하루 평균 3000명 이상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비공개 세션을 포함해 5일 동안 7000명 이상을 모으며 국내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로 자리잡았다.
NDC는 2012년에도 'Go Together'를 슬로건으로 상생과 공존을 통해 점점 치열해지는 국내외 사업환경을 극복하고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해 함께 나아가는 동반성장의 의미를 담아 성황리에 개최됐다. 역대 최대 규모인 144개 세션이 열렸으며 사흘간 1만 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특히 게임이 가지는 콘텐츠 산업의 성격을 배경으로 애니메이션 업계와 학계, 법조계 등의 강연도 준비돼 눈길을 끌었다.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NDC 13은 격변하는 게임산업의 다음 모습은 어떤 것일지 함께 고민해보자는 취지의 'What Comes Next'를 슬로건으로 채택했다. 넥슨 이희영 개발1본부장과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이 기조강연을 맡았으며 모두 108개 세션의 강의와 게임 아트워크 전시, 스피커 파티 등 부대행사가 준비됐다.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사 글룹스의 가토 히로유키 소셜게임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그리코리아 문전리혜 아트디렉터, 중앙대학교 병원 한덕현 교수, 한국예술종합학원 전수환 교수 등 수십 명의 강연자들이 게임 개발에서 예술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낼 예정이다.
24일 오전 9시 50분, NDC 사상 처음으로 한국 게임의 역사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 오영욱씨는 "강연목록을 통해 NDC가 해가 갈수록 다양한 주제의 강연을 마련하려 노력하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강연을 진행한 후에는 다른 분들의 강연도 많이 들어볼 생각"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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