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영화 '공각기동대 S.A.C Solid State Society 3D'와 '009 사이보그' 국내 개봉에 맞춰 내한한 카미야마 켄지 감독이 "공각기동대 게임화에 대해서는 개발사인 넥슨에 전적으로 맡기고 있다"며 자신의 작품이 8년 만에 게임화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카미야마 감독은 자신의 영화 두 편이 국내에 개봉하는 것에 발맞춰 처음 한국을 찾았다. 일본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각본가이자 감독인 카미야마 감독은 '미니파토'로 데뷔해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를 세계적으로 성공시켰다. 그 뒤에도 '동쪽의 에덴', '정령의 수호자' 등 TV시리즈와 009 사이보그, 동쪽의 에덴 극장판 등 꾸준히 히트작을 내며 활약 중이다.
그의 대표작인 공각기동대 S.A.C 시리즈는 넥슨이 일본 코단샤와 계약해 산하의 네오플을 통해 FPS 게임 개발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14년 중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공각기동대 S.A.C는 시로 마사무네의 원작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된 TV용 애니메이션으로 '도쿄 국제 애니메이션 박람회 2003'에서 애니메이션 작품 부문 우수 작품상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걸작이다.
게임포커스와 만난 카미야마 감독은 "게임 크리에이터들이 공각기동대 S.A.C라는 소재를 바탕으로 그 세계를 넓혀주는 건 무척 즐거운 일"이라며 "게임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표현과 재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개발 중인 디자인을 받아 봤는데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며 "게임 개발에 대해서는 넥슨에 전적으로 맡기고 기대하고 있다"고 빍혔다.
마지막으로 "게임을 마지막으로 즐긴 건 10여년 전 '둠'이었던 것 같다"며 "하지만 공각기동대 게임이 나오면 세계를 어떻게 표현했는지 살펴보기 위해 꼭 해볼 생각"이라고 전했다.
카미야마 감독은 근래 게임을 즐기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게임 업계와의 연은 깊다. '폴리스노츠' 등 게임에 수록된 오프닝 애니메이션의 감수, 제작에 관여해 왔고 그의 데뷔작 미니파토는 2005년, PSP용 게임으로 개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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