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올스타]박정석 감독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

등록일 2013년05월26일 18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중국 상해에서 24일부터 26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되는 ‘리그 오브 레전드 올스타 2013(이하 올스타)’에서 한국 대표팀이 유럽, 북미, 중국 대표팀을 차례로 격파하며 대회 첫 우승 국가가 됐다.

첫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은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첫 경기 유럽 팀을 상대로 경기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전투의 주도권을 잡았으며 미국 팀과의 준결승에서도 상대팀 에이스를 초반부터 압살하며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줬다.

난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중국 팀과의 대결에선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지만 상대팀의 주력 탱커의 움직임을 봉쇄하며 강력한 라인전을 펼친 대표팀은 두 경기 30분여 만에 GG를 받아내며 대회 첫 번째 우승팀이 됐다.

다음은 ‘올스타’ 첫 대회서 승리한 한국 대표팀의 박상면(샤이/CJ 엔투스 프로스트), 최인석(인섹/KT 롤스터B), 강찬용(엠비션/CJ 엔투스 블레이즈), 김종인(프레이/나진 소드), 홍민기(매드라이프/CJ 엔투스 프로스트) 선수와의 인터뷰 전문.


Q.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소감은 어떤가?
박정석 감독 : 사실 중국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우리나라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이 이정도구나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열심히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박상면 : 중국전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북미 대표팀과의 경기를 통해 쉽게 이길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스타 팀은 해체되지만 향후 대회에서 좋은 사이를 이어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

홍민기 : 경기가 많아 쉽게 피로하고 지칠 수 있었는데 북미 대표팀과의 준결승에서 손을 푼 덕분에 중국과 본격적으로 할 수 있었다. 경기 전날 북미 보다는 중국팀을 상대로 전략을 굉장히 많이 짰다. 우승해서 기쁘고 결과도 값지게 생각한다.

강찬용 : 중국 대표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물론 중국팀 선수 개개인도 기량이 굉장히 높지만 우리가 픽밴에서부터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래서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었다.

김종인 : 북미 팀과의 대결에서 일부러 보여지는 픽을 하면서 중국전에 임했다. 중국 선수들이 우리의 픽을 보고 많이 꼬인 것 같다. 벤픽을 잘했다는데서 기쁘고 부상으로 주어지느 노트북을 얻게 되어 기쁘다.

최인석 : 이런 큰 대회에서 우승한 적은 처음이고 1:1 개인전에서도 이겨서 기분이 좋다. 모든 팀원들이 잘해줘서 경기가 쉽게 풀린 것 같다.

Q. 이번 대회서 가장 어려운 상대가 있다면?
최인석 : 유럽 대표팀의 다이아몬드 선수가 인상 깊었다. 굉장히 잘하는 선수다.

김종인 : 유럽의 더블리프트 선수가 내 실력이 과대평가라고 말할 줄은 몰랐다. 긴장하면서 게임을 플레이했는데 기를 확 눌러버리고 라인전에 임하자 방어적으로 플레이 했다. 개인적으로 그 도발 매우 인상 깊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더블리프트 선수 역시 너무 과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박상면 : 북미의 다이러스 선수가 생각난다. 경기 전만해도 나보다 몇 수 아래의 게이머인 줄 알았는데 굉장히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쳐 기억에 남는다.

Q. 올 하반기에 진행될 하반기 리그에 공약을 건다면?
박정석 - 이번에 참 말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느끼고 또 느꼈다. 공약은 나중에 말하겠다(웃음).

Q. 한국이 이길 수 있는 원동력은?
박상면 : 개인전 결승에서 상대 선수에게 지니깐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이제 생각해보니 다리우스 도끼날이 참 길더라. 분노를 원동력으로 중국팀을 상대했고 좋은 결과가 있어 기쁘다.

Q. 올스타 팀에서 최고의 선수를 평가한다면?
박상면 : 저는 개인적으로 최인석 선수를 최고라고 생각한다. 친해지기 어색했을 텐데 그러한 내색 없이 잘 어울려주고 경기도 잘 풀어나갔다.

홍민기 : 딱 한명을 선택한다기 보다는 모든 선수들이 구간 구간마다 활약을 펼치며 잘해준 것 같다.

강찬용 : 게임을 시작할 때 걱정이 하나도 안들고 나만 잘하면 이기겠구나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서 쉽게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종인 : 경기를 하다보면 불리해질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올스타’전에선 그런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았다. 한국의 팬들이 올스타 투표를 정말 잘 해준 것 같다.

최인석 : 팀원들 간의 소통이 잘 되어 경기마다 좋은 결과가 있었더 것 같다. 위험 할 때마다 연계플레이로 위기상황을 모면하는 등 경기가 전체적으로 잘 풀렸다.

Q. 잔나 코스프레걸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
박상면 : 처음 보고 모든 팀원들이 한동안 눈을 떼지 못해다.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머지 멤버들은 가만히 있더라.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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