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톰이 자사가 개발한 MMORPG '최강의 군단' 첫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최강의 군단의 기획의도 등과 함께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에이스톰은 6월 4일, 서울 을지로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강의 군단 테스트 일정 및 기획의도, 차별화 요소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이스톰은 '던전앤파이터', '사이퍼즈'를 만든 액션 장인들이 김윤종 대표를 중심으로 뭉친 개발사다.

전모를 드러낸 최강의 군단은 언리얼 엔진3을 사용해 액션 게임에 최적화된 그래픽으로 무장하고 시점은 공중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는 쿼터뷰 시점을 채택해 맵의 상황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배경이나 캐릭터, 텍스트가 겹칠 경우 반투명 녹색으로 표시돼 높은 가독성을 유지하는 등 개발진의 세세한 노력도 엿보인다.

에이스톰이 밝힌 최강의 군단의 핵심 컨셉은 'easy'와 'trance'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감각적인 액션 RPG라는 의미를 담았다. 최강의 군단은 마우스 기반의 조작 및 감각적인 캐릭터들, 미션 기반의 진행 등을 통해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스톰 박주형 디렉터

최강의 군단 개발을 책임진 에이스톰 박주형 디렉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기존 게임과의 차별화에 주력해 개성있는 캐릭터와 스토리, 조작법 개발에 집중했다"며 "특히 대부분의 조작을 마우스에 통합해 간편한 조작으로도 스킬이나 콤보 등 다양한 액션을 구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조작 방법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최강의 군단에는 물총이나 팽이, 맨홀 두껑 등 신선한 무기들이 다수 등장하며 캐릭터마다 타격감과 생동감 등 개별적인 특징을 부여해 개성 넘치는 게임으로 완성됐다. 또 각각의 스테이지마다 부여되는 미션을 선택한 뒤 필드에 진입해 미션을 완료하는 포맷으로 게임을 구현했으며 필드 플레이 중 무작위로 이벤트와 히든 캠프, 돌발 미션 등이 출현해 유저들의 몰입감을 고조시킨다.

최강의 군단의 최대 특징은 캐릭터다. 최강의 군단의 캐릭터는 그 자체가 클래스로 구현되어 직업 선택이 없다. 공격형, 방어형 등 클래스별 특성도 없으며 힐러 계열 클래스도 없어 힐러를 구하기 위해 고생할 필요가 없게 구성됐다.

유저들은 자신의 계정에 계정 레벨을 가지며 계정 레벨은 그 계정에 존재하는 캐릭터들의 레벨을 모두 더한 수가 된다. 최강의 군단에서 유저들은 자신의 캐릭터들로 자신만의 군대를 창설하고 PVP 및 PVE를 즐길 수 있다. PVP는 캐릭터 간의 대결과 군단 사이의 대결로 나뉘며 모두 컨트롤보다는 캐릭터별 역할 부여와 전략으로 승부가 나게 된다. 에이스톰은 향후 특정한 룰을 만들어 PVP를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에이스톰 김윤종 ㄷ표

에이스톰 김윤종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닌텐도"라며 "닌텐도와 승부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닌텐도가 추구하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서 "창의력과 액션 게임의 본질인 타격감에 중점을 두고 개발한 최강의 군단은 간편한 조작법과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유저들의 공감을 얻을 것"이라며 "NEXT RPG라는 목표 하에 경험하지 못한 감각적인 MMORPG,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선보이기 위해 막바지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에이스톰은 최강의 군단 첫 비공개 테스트 참가자를 6월 4일부터 모집한다. 테스트 기간은 6월 21일부터 30일까지로 정해졌다. 첫 비공개 테스트에서는 10종의 캐릭터, 7개 월드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