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에닉스, 주력 타이틀 플스4/Xbox One 동시 발매 결정

등록일 2013년06월12일 13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E3 2013 스퀘어에닉스 부스 전경

일본의 RPG 명가 스퀘어에닉스가 차세대 콘솔용으로 개발 중인 '파이널판타지15'와 '킹덤하츠3'를 플레이스테이션4와 Xbox One 플랫폼으로 동시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차세대 콘솔 양 기종으로 동시 발매가 확정된 두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을 대표하는 RPG 시리즈다. 특히 킹덤하츠는 플레이스테이션 플랫폼으로만 나온 시리즈였기에 스퀘어에닉스의 이번 결정은 소니의 뒤통수를 친 결정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스퀘어에닉스 부스에서는 하루종일 '파이널판타지15' 트레일러를 상영했다

파이널판타지15와 킹덤하츠3 모두 마이크로소프트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발표되지 않은 타이틀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개최한 컨퍼런스에서만 발표되어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타이틀이라는 인상을 줬지만 '독점'이라는 말이 단 한번도 언급되지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스퀘어에닉스는 자사의 대표 시리즈인 파이널판타지15와 킹덤하츠3를 양 기종으로 모두 내어 실리를 챙기는 한편 Xbox One 플랫폼으로 발매한다는 사실을 자사의 공식 발표 때까지 숨겨 SCE에 대한 의리를 지켰다.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두 타이틀을 확보한 것은 Xbox One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가격과 성능, 중고정책 등 많은 면에서 플레이스테이션4가 Xbox One을 앞서고 있어 '동시발매'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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