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정복자 'PS4' 직접 조작해 보니

듀얼쇼크4 조작감 매우 익숙, 아날로그 단자 제외

등록일 2013년06월12일 16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차세대 콘솔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던 E3 2013이었지만 개막 전에 승리자가 결정되어 버린 느낌이다. 승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가 야심차게 준비한 '플레이스테이션4'(PS4)였다.

E3 2013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0일(이하 북미시간) 마이크로소프트와 SCE는 각각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신형 콘솔 Xbox One과 PS4의 세부내용을 발표했다.

그 결과 PS4가 성능, 가격, 라인업, 중고정책 등 모든 면에서 Xbox One보다 좋은 평가를 받으며 E3 2013 개막 전에 주인공 자리를 꿰차버렸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부스는 관람객으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플레이스테이션4 시연대에는 줄이 길게 늘어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E3 2013이 열린 LA컨벤션 SCE 부스에서 PS4를 직접 조작해 봤다.

PS4의 크기는 한 때 세계 콘솔 시장을 장악했던 '플레이스테이션2'와 비슷했고 두께는 그보다 조금 얇았다. 플레이스테이션3까지 포함되었던 아날로그 단자 삽입구가 사라진 점이 특징적이다.

듀얼쇼크4는 듀얼쇼크3와 놀랄 정도로 차이가 없다. 그립감, 조작감은 거의 동일했다. 홈 버튼도 그대로 남았으며 각 버튼의 위치나 눌렀을 때의 감각도 같았다. 액정 패널로 보이는 단추가 추가되었지만 시연에서는 쓰임새가 없었다.

플레이스테이션4 본체와 듀얼쇼크4

E3 2013 직전까지 듀얼쇼크4는 무선만 지원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았지만 전면에 USB 포트가 2개가 있었고 시연도 유선으로 진행되어 유선 지원이 확인됐다.

이번 시연에서는 공간 문제로 작은 모니터로만 시연이 진행되어 PS4의 그래픽 성능은 제대로 확인할 수 없었다. 발열, 소음 등도 PS4에 직접 손을 댈 수 없고 주변 소음이 심한 환경 상 확인이 불가능했다.

듀얼쇼크4가 듀얼쇼크3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다는 것은 플레이스테이션3에 익숙한 유저들에겐 장점이 될 것이다. 하지만 듀얼쇼크3가 FPS 플레이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던 것을 감안하면 FPS 게임 장르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왼쪽부터) PS카메라, 플레이스테이션4 본체, 듀얼쇼크4

한편 PS4 전시에서는 본체와 듀얼쇼크4, 그리고 PS카메라가 함께 전시되었지만 실제 판매시 카메라는 빠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동봉이 예상됐던 무브(Move)도 플레이스테이션3과 같이 별도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무브의 경우 PS4용 신형 무브 소식이 없어 기존 무브가 그대로 사용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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