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가 개발 중인 액션 전략 게임(ARTS) '도타2(DOTA2)'의 국내 서비스 시기가 결정됐다.
도타2 국내 퍼블리셔로 밸브와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한 넥슨은 6월 12일(북미 현지시간), 미국 LA에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도타2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넥슨은 도타2 국내 서비스를 가을 중으로 시작할 계획이다. 도타2의 북미, 유럽 론칭이 7월로 정해진 가운데 최대한 시차 없이 국내 서비스를 가져가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도타2는 자신의 영웅을 조종해 상대방의 본진을 파괴하는 방식의 게임으로, 영웅 간의 완성도 높은 밸런스와 최신 소스(Source)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고품질 그래픽이 강점이다.
도타2는 현재 밸브의 게임포털 '스팀(Steam)' 서비스를 통해 베타 서비스 중이며 베타 서비스임에도 많은 유저들이 즐기고 있다. 이미 대규모 E스포츠 리그가 열리고 있을 정도로 북미, 유럽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 중이라 '리그오브레전드'에 대항할 최종병기로 꼽힌다.
간담회에 참석한 넥슨코리아 서민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도타2의 서비스 계획을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AOS 장르의 정통성을 가진 도타2는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밸브와 넥슨의 노하우를 합친 합작 프로젝트로 스팀과 넥슨 포털의 만남이라는 의미도 갖는 대형 타이틀""이라 설명했다.
이어서 "수년간 협력해온 밸브와의 협력관계를 도타2 성공을 위해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며 "넥슨이 이런 훌륭한 작품을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며 그에 걸맞는 성공을 끌어내야 한다는 부담도 느끼지만 꼭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간담회 참석을 위해 LA를 찾은 밸브의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도타2의 목표는 게이머들에게 최고의 게임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도타는 이미 2000만명이 넘는 유저들이 즐기고 있는 인기 시리즈이자 밸브가 만든 가장 성공적인 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넥슨과 협력해 도타 시리즈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2007년 카운터 스트라이크 온라인으로 첫 관계를 맺은 후 넥슨에 대한 신뢰는 갈수록 커지고 있어 넥슨을 도타2 파트너로 선택한 건 당연한 일"이라고 전했다.
2013년 가을 중으로 국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도타2는 넥슨 아이디와 도타2 아이디를 연동시켜 넥슨 아이디로 즐길 수 있으며 한국 서버 뿐만 아니라 세계 어느 서버든 자유롭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과금제는 글로벌 과금제를 그대로 따라갈 예정이며 한국서버에만 적용되는 별도 과금제는 고려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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