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브'는 '도타' 시리즈, '팀 포트리스' 시리즈, '카운터 스트라이크' 시리즈, '포탈' 시리즈, '하프라이프' 시리즈 등 인기 게임을 양산하며 세계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는 개발사다.
밸브가 개발한 게임들에는 하나의 공통점이 있으니 바로 '게임이 2편까지 나오면 3편은 절대 안 나온다는 것'이다.
시애틀에 위치한 밸브 사옥을 찾아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에게 직접 물어 봤다.
*밸브는 직원들 사이에 직위, 직급 없이 서로 이름을 부른다.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다른 업체로 따지면 부사장급이지만 밸브에는 공식적으로 직함이 없어 대외적으로 프로젝트 리드로 소개된다.
게임포커스: 밸브가 개발한 게임들은 큰 인기를 얻어도 2편까지만 나오고 3편이 안 나오는 전통이 있다. 3편을 안 내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 그런 의문을 가진 팬들이 많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다. 우리도 왜 3편까지 나온 게임이 없는지 모르겠다. 저주받아서 그런 거 아닐까?(웃음)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가 농담을 섞어 '저주'라는 표현을 할 정도로 밸브 하면 3이라는 숫자와는 인연이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이런 저주도 곧 풀릴 날이 올 것으로 보인다. 밸브가 3편의 신작 게임을 동시에 개발 중이기 때문이다.
에릭 존슨 프로젝트 리드는 밸브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설명하며 현재 3편의 신작 게임을 개발 중임을 밝혔다. 그는 "현재 밸브는 5개의 프로젝트 팀을 운영 중이며 그 중 두 팀은 각각 라이브 서비스 중인 카운터 스트라이크와 도타2를 담당하는 팀"이라며 "나머지 3개 팀은 각각 신작 개발에 투입되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 프로젝트 리드는 밸브가 개발 중인 3편의 신작 게임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며 입을 굳게 닫아 아쉬움을 남겼다. 밸브가 개발 중인 게임에 기존 게임의 '3편'이 속해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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