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3 레이싱게임 3파전, 포르자5 / GT6 돋보여

등록일 2013년06월17일 10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E3 2013의 레이싱 전쟁에서 가장 돋보인 건 턴10스튜디오의 '포르자 모터스포츠5'(이하 포르자5)였다.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북미 현지시간) 열린 E3 2013에는 3개의 대작 레이싱 게임이 동시에 출격해 관람객들을 유혹했다. 턴10스튜디오의 포르자5와 에볼루션스튜디오의 '드라이브클럽'은 각각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Xbox One 및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4 독점작으로 나올 예정이다.

폴리포니의 '그란투리스모6'은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으로 출시가 확정되어 현세대 콘솔로 나오는 마지막 대작 레이싱 게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르자 모터스포츠5' 시연 스크린샷

차세대 콘솔 론칭 타이틀이 될 포르자5와 드라이브클럽의 한 판 대결에선 포르자5가 판정승을 거둔 양상이다. 관람객들은 입을 모아 포르자5의 그래픽과 조작감에 호평을 보냈고, 기자가 직접 확인해 본 결과도 포르자5는 모든 면에서 드라이브클럽보다 한 수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드라이브클럽' 프리미어 시연장에서 세계 각국 기자들이 시연 중인 모습
기자도 도전해 봤지만 완주에 실패하고 말았다


드라이브클럽의 조작감은 완성된 형태가 아니라는 느낌을 줬다. 장기로 내세운 소셜 요소인 팀 베이스 레이싱이 어떤 재미를 줄지는 이번 시연에선 확인할 수 없었지만 기본적인 부분에서 좀 더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

'그란투리스모6' 스크린샷

그란투리스모6은 차세대 게임들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주목을 덜 받았지만 현세대 콘솔에서 표현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그래픽과 조작감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현장에서 만난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관계자는 "전작인 '그란투리스모5'에 만족하지 못한 유저들도 6편에선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세대 콘솔의 대미를 장식할 타이틀인 만큼 충분한 퀄리티로 역대 최고의 흥행에 도전할 것"이라 자신있게 말했다.

그란투리스모6은 뚜렷한 경쟁자 없이 세계에 수천만 유저를 거느린 플레이스테이션3 플랫폼으로 나오는 만큼 SCE의 자신감에 걸맞는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르자5와 드라이브클럽은 론칭 타이틀이기에 Xbox One와 플레이스테이션4의 차세대 콘솔 대결에 따라 판매량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이번 E3 2013에서는 포르자5가 게임성에서 더 뛰어난 모습을 보였지만 플랫폼 측면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4가 Xbox One보다 성능, 가격, 중고정책 등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예약판매량에서도 앞서나가고 있어 실제 흥행 결과는 반대로 나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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