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 ‘퀘이크’ 시리즈로 유명한 존 카멕의 id소프트가 iOS용 FPS를 발매한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많은 유저들은 이들의 신작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id소프트의 iOS용 신작 ‘레이지(RAGE)’는 에픽게임스가 발매 예정인 ‘인피니티 블레이드’와 함께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id소프트의 유명 개발자 존 카멕은 퀘이크콘을 통해 “레이지는 iOS의 디바이스 퍼포먼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레이지’는 최근까지 아이폰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으로 뛰어난 그래픽으로 휴대용 게임답지 않은 높은 품질을 보여준다. 지금부터 신작 ‘레이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지난 11월 18일에 앱스토어에 추가된 ‘레이지’는 현재 북미 계정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레이지’는 일반 버전(0.99달러)와 아이폰4에서 적용된 레티나 디스플레이 대응 버전인 ‘레이지 HD(1.99달러)’로 선보이고 있으며 두 종류 모두 품질에 비해 매우 저가로 선보였다. 용량은 각각 약 500MB/약 750MB이다.
게임을 실행하면 간단한 트레일러와 함께 바로 4개의 메뉴 선택 모드로 넘어갈 수 있다. 우선 ‘플레이’ 모드는 바로 게임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드로, 총 3가지 맵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 맵은 이지부터 미디엄, 하드, 나이트메어 등 4개의 난이도를 선택할 수 있으며, 첫 번째 맵인 ‘TENEMENTS’는 가장 처음 시작하는 맵인 만큼 ‘튜토리얼 모드’를 통해 게임에 익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어바웃’은 게임 시스템 소개 및 크레딧, 서포트 등의 소개, 옵션은 플레이 방식 및 기타 시스템 조절, ‘엑스트라’는 무료 유저들이 게임을 구입하거나 id소프트의 다른 게임을 구매할 수 있는 링크로 이루어져 있다.
단순한 메뉴만큼 플레이 모드로 즐기는 게임 전체적인 부분도 조금 적다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한 맵 당 10분 이상의 플레이 타임을 가지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여유가 없다는 점에서는 좋긴 하지만 타인과 즐긴다던지, 아니면 약간의 스토리 모드가 없는 점이 아쉬웠다. 물론 현재 출시된 모습도 나쁘지는 않다. 게임을 플레이하던 도중 바깥으로 나가더라도 다시 들어오면 최근 플레이한 부분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
게임을 시작하면 ‘뮤턴트 배쉬 TV’ 진행자의 해설을 들으면서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갈 수 있다. ‘레이지’의 인터페이스는 iOS에서 플레이하는 다른 FPS 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다. 좌측 상단에는 무제한 탄창인 피스톨과 일정 수량으로 한정된 라이플과 샷건 등 세 개의 무기를 표시하고 있으며, 우측 상단은 탄창 표시 및 재장전, 우측 가운데는 근접 및 원거리 공격 회피 버튼, 우측 하단은 발사 버튼이다. 재장전 시 타이밍에 맞게 누르면 다음 공격의 데미지를 두 배로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캐릭터 조작 방법은 터치 방식과 기기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틸트 방식 등 두 가지를 기호에 맞게 선택해 플레이할 수 있다. 방식은 위에서 설명한 대로 옵션 메뉴를 통해 고를 수 있다.
‘레이지’는 기본적으로 폐허가 된 건물 혹은 공장 등에서 전투를 벌이며, 게임 안에는 다수의 좀비 생명체가 등장한다. 이 점은 ‘둠’, ‘퀘이크’ 등 기존 id소프트가 발매했던 타이틀에서 등장하는 방식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게임이 스토리가 없는 만큼 타임어택 및 스코어, 랭크 등으로 경쟁요소를 부여했다.
제한된 터치 방식인 만큼 게임 내 아이템 입수 방식도 모두 터치로 획득할 수 있다. 게임 안에는 탄창, 체력, 그리고 자금 등을 얻을 수 있는데, 아이템에 에임(Aim)을 갖다대면 에임이 초록색 손으로 변하며 그 때 발사버튼을 누르면 획득할 수 있다. 단, 아이템들은 적과 대전하는 과정이나 캐릭터가 이동하는 순간 짧게 등장하므로, 아이템이 등장할 때마다 빠르게 획득하는 것이 좋다.
그밖에, 게임 내 곳곳마다 표적이 등장하는데, 표적을 맞출 때마다 추가 득점이 가능하므로 고득점을 하기 위해서는 이 것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좀비가 멀리서 던지는 물건과 근접 공격 등은 타이밍에 맞게 회피버튼을 눌러서 피할 수 있으므로 이를 잘 사용하는 것이 고득점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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