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원하고 있는 남성 구직자들이 현대자동차, 포스코, 삼성과 같은 국내 굴지의 대기업보다 국내 최고 게임업체인 넥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자사 이용자들의 '관심기업 서비스'에 등록된 기업의 리스트를 분석한 결과 남성 구직자가 가장 많이 등록한 기업은 넥슨으로 확인됐다. 잡코리아의 관심기업 서비스는 구직자가 목표한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할 경우 채용정보를 매번 찾아 볼 필요가 없이 해당기업의 채용정보가 등록되면 자동으로 관련 채용정보를 제공해 주는 서비스이다. 

넥슨은 모두 1830명의 남성 구직자가 관심기업으로 등록해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고 이어서 지멘스(1380명), 한미반도체(1269명), 현대자동차(1060명), 포스코(978명)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여성 구직자들은 SM엔터테인먼트에 가장 많은 관심을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를 관심기업으로 등록한 여성 구직자는 1021명이었고 이어서 CJ제일제당(1018명), 교원(1005명), 좋은책신사고(985명), 포에버21 코리아(946명)으로 나타났다.

남, 녀를 통틀어 20대 구직자들이 가장 관심을 보인 기업으로는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010명의 구직자에게 관심기업으로 등록됐다. 이어서 아시아나항공(1080명), 신세계(894명),  NHN(867명), 다음커뮤니케이션(857명) 등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대기업에서 가장 관심받고 있는 기업 역시 ‘삼성전자’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를 관심기업으로 등록한 구직자는 2956명이었고, 다음으로 씨제이이앤엠(2097명), 동원그룹(1929명), 포스코(1587명), 현대자동차(1485명) 순이었다.

한편 잡코리아는 개인 회원들을 대상으로 관심기업 등록 이벤트를 진행 중이며 각 테마별로 선정된 베스트 5위 기업을 관심기업으로 등록할 경우 추첨을 통해 롯데기프트카드, 잡코리아 직장인 구급약 키트 등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