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의 동작인식기기 키넥트(Kinect)가 포르노 산업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 해외 게임전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성인용 게임회사 쓰리엑스(ThriXXX)가 'XXX LAB'라는 키넥트용 성인용 게임을 개발했다. 유튜브에 공개 된 이 게임영상을 살펴보면 사용자는 키넥트를 통해 게임 속에 등장하는 여성을 만질 수 있으면 사용자가 여성을 만지게 되면 게임속 여성이 반응을 하는 식이다.
쓰리엑스는 현재 2011년 출시를 목표로 게임을 개발중이며 윈도7 PC에도 키넥트를 연결해 게임을 플레이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쓰리엑스의 목표가 현실화 되면 단순히 성인용 게임이 아니라 PC에서 구동할 수 있는 수 많은 포르노물이 생산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혁신적인 게임컨트롤러로 인정받고 있는 키넥트가 의도와는 달리 포르노산업에 악용될 수 있다.
MS의 키넥트 수석 개발자 알렉스 킵맨은 최근 인터뷰에서 키넥트의 윈도우 및 리눅스 용 드라이버가 유포되는 문제와 관련해 "우리는 처음부터 USB 등 입력 장치를 이용해 키넥트 센서로부터 정보를 읽어들일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키넥트 오픈소스는 의도된 것이며 향후 Xbox360 외에 PC 등 에서도 키넥트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향후에도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한편, 지난 11월 4일 출시 된 키넥트는 출시 25일 만에 250만대를 판매하며,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으며,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10년 10대 전자기기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