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공동 창업자인 마크 주커버그가 중국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방문 목적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AP통신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중국 최대 검색 포털업체인 바이두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주커버그의 이번 방문은 현재 중국 내에서 서비스가 차단 돼 있는 페이스북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2008년부터 페이스북의 접속을 차단해 왔으며, 주커버그는 거대한 중국 시장에 대해 욕심이 있다는 점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특히, 주커버그는 지난 10월 "16억명을 배제하고 어떻게 전 세계를 연결할 수 있나"라며 중국 시장에 대한 강한 진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주커버그의 이번 중국 방문 일정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며, 페이스북 측은 주커버그의 이번 중국 방문이 단순한 휴가 차원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크 주커버그는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TIME)의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으며, 올 해 개봉한 그의 페이스북 창업 이야기를 다룬 영화 '소셜 네트워크'는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두며, 마크 주커버그가 올 한해 최고의 이슈메이커임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