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12주년, Never-Ending Change

등록일 2010년12월22일 17시51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국 온라인 게임史를 새롭게 써 내려간 리니지가 올해로 서비스 12년을 맞이했다.

98년 첫 서비스 후, 15개월 만에 최초로 100만 회원 온라인게임 시대를 열었던 리니지는 한국의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열었을 뿐 아니라 대만/중국/일본/미국 등에서 정식 서비스 중으로 세계 온라인 게임의 역사를 기록해가고 있다. 2007년 리니지는 단일게임으로는 최초로 누적 매출 1조를 돌파하였으며(국내 문화콘텐츠 상품으로서 최초),

2009년 3분기 실적결산을 통해 리니지 시리즈 누적 매출이 2조를 돌파하기도 했다.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성공한 문화 컨텐츠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는 12년 동안 변화 중 제 2전성기가 시작된 2008년부터 주요 업데이트만 정리했다.


2008년 12월, 용기사-환술사 추가
2003년 8월 다크엘프 이후 5년 만에 용기사와 환술사가 추가됐다. 오랜만에 진행된 신규 클래스이면서 동시에 2개의 클래스가 추가되자 유저들은 1레벨부터 이들을 키우기 시작했다. 이를 보고 리니지 유저들은 과거의 향수를 느껴보고자 게임에 복귀하기 시작했다.

물론 기존 고객을 위해 신규 지역을 오픈하고, ‘테베라스’와 ’티칼’ 등의 인던을 추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2009년 7월, 메티스의 10만 아크 양병설
캐릭터의 레벨 업이 보다 원활해 질 수 있도록 기획, 가장 호응을 얻었던 업데이트다. 리니지의 상징 중 하나인 레벨 52의 데쓰나이트 육성에 착안, 고효율(고 경험치 획득) 사냥터인 기란 감옥을 추가했다.

특히 49레벨 이상 고객에게 아인하사드 축복 시스템 적용하고 49~64레벨에는 보너스 경험치를 두어 원활한 레벨 업이 가능했다. 또 게임 내 미니게임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고, 추가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었다.

또한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라이트 유저를 위해 게임을 쉰만큼 사냥할 때 추가 경험치를 제공하는 휴식 게이지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2009년 10월, 리니지에 레이드 도입
기존 레이드는 통제와 관리에 의해 결정되는 그들만의 리그였다. 일반 유저들에게 필드의 네임드는 그림의 떡에 불과했다. 이에 누구나 방해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레이드가 리니지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리니지의 4대 드래곤 중 첫 번째 안타라스 업데이트로 새로운 방식의 레이드와 강화된 보상이 핵심이었다.

새롭게 등장한 전설의 아이템과 숨겨진 용들의 땅이 업데이트되자 유저들은 레이드 열풍에 동참했다.

2009년 11월, 만 레벨 52로 제한된 오크 서버 오픈
신규 고객 및 라이트 고객을 위한 오크 서버를 오픈했다. 일반적으로 축서버와 저주 서버로 양분되던 기존 서버들과 차별화를 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0년 5월, 파푸리온 업데이트
지난해 10월에 진행된 드래곤 슬레이어즈의 2탄 업데이트로 파푸리온이 등장했다.

안타라스에 이어 등장한 파푸리온은 더욱 단단해진 외형은 물론 회복과 보호 능력, 새로운 공격 패턴을 선보여 레이드 열풍에 불을 지폈다.

2010년 6월, 전투 특화 바포메트 서버 오픈
리니지 초기 시절 PK로 긴장감 가득한 그 추억을 재현하고자 전투특화 서버인 바포메트 서버를 오픈했다. 18세 이상의 PVP 전문 서버가 오픈하자, 각 서버의 네임드나 악명을 떨치던 카오와 혈이 대거 몰리며, 지금까지 오픈했던 서버들보다 활력이 넘쳤다.

바포메트 서버의 활황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누구나 생각했지만 실현하지 못했던 리니지만의 특색을 제대로 살렸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았다.


리니지의 아성은 계속된다
리니지는 각 시대를 반영하여 풍부한 콘텐츠로 즐길 거리로 보답을 해왔다.

이것이 리니지가 장수게임으로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이며, 혹자들은 관록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사실 대규모 업데이트라는 규모는 새로운 온라인 게임을 내놓는 정도의 시스템과 새로운 이야기를 창조해야하는 정도다. 특히 리니지의 업데이트는 진화하는 생명체와 같아서 12년간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게이머들의 플레이를 통해 생명력을 이어나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한국의 살아있는 MMORPG 신화 리니지, 생각의 틀을 깬다면 MMORPG 수명은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결과로 보여주고 있다. 1등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서 새로운 게임으로 변신하는 리니지의 행보는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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