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2011 신 MMORPG 빅3 선봉 설까

테라, 블소, 아키에이지 신 빅3 진검승부 예고

등록일 2011년01월20일 18시35분 트위터로 보내기


한게임의 ‘테라’가 지난 11일 공개서비스 이후로 3년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을 받고 있는 듯 하다. ‘테라’는 최근 동시접속자 수 20만 명을 돌파했으며, PC방 순위 1위를 수성했던 ‘아이온’을 누르고 1위를 차지하는 등 신예임에도 연달아 좋은 성적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테라’는 올해 등장할 것으로 보이는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와 함께 2011년도를 빛낼 ‘신 MMORPG 빅3’로 거론되고 있다. 과거 2006년 이맘때 ‘그라나도 에스파다’, ‘썬’, ‘제라’ 등을 빅3로 부르며 커다란 기대감을 나타냈던 게임업계도 신 빅3의 선봉이 될 ‘테라’의 선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거 ‘빅3’는 공개 전부터 유저들의 많은 기대를 불러 일으켰지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해 실망감을 선사했다. 하지만 2011년 선보일 예정인 ‘신 MMORPG 빅3’는 투자 규모를 비롯해 게임의 완성도, 그래픽, 게임사의 진보된 기술력 등 모든 점에서 월등히 뛰어나 5년 전과는 결과가 다를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다.

또한, ‘리니지’ 시리즈와 ‘아이온’, 그리고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으로 나뉘어 있는 한국 게임산업은 외산 게임이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과 바다이야기 사태 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과 유저층을 형성해 왔다.

2011년에도 지난 해부터 이슈가 되어 온 청소년 셧다운제로 인해 한국 게임산업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테라’와 ‘블레이드앤소울’, ‘아키에이지’ 등 히트작이 이러한 우려들을 없애고 성공적으로 모두 안착할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 MMORPG 빅3’의 첫 주자 ‘테라’는 오는 25일 유료화 서비스를 할 것임을 밝히면서 본격적으로 유저들에게 재미를 검증 받는다.

테라는 월정액 요금을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와 같은 월 19,800원으로 책정, 가격이 아닌 게임성으로 인정받겠다는 강한 의도를 내비쳤다.

게임은 기존 MMORPG의 단순한 대상 지정 공격방식을 탈피해 거리 및 방향 등을 유저가 직접 자유롭게 타깃팅하며 공격하는 ‘프리 타깃팅’을 MMORPG 최초로 도입해 더욱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제공한다. 7~8개월 동안 유저 피드백 바탕으로 조작의 빈도를 줄였다. 게임을 즐기면서 각종 스토리, 정치 시스템 등을 경험하며 유저의 게임 내 목적성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여했다.

현재 ‘테라’의 첫 출발은 매우 좋다. 게임은 지난 11일, 예정보다 10분 이른 오전 5시 50분에 사전선택 서비스 마감 서버 27대와 2대의 신규서버를 오픈, 총 29개 서버로 공개서비스를 실시했다.

‘테라’는 시작 5분만인 5시 55분만에 동시접속자 수가 1만 명을 돌파했으며 당일 9시 55분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16만 5천 4백 명을 기록했다. 3일 오전까지 13,600여개의 길드가 생성되는 등 게임 내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업계는 엔씨소프트와 블리자드가 ‘리니지’, ‘아이온’,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을 통해 오랫동안 MMORPG 시장을 주도해온 상황에서, ‘테라’가 어느 정도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도 2011년 ‘신 MMORPG 빅3’의 경쟁에 앞서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로 주목하고 있다.

‘테라’의 호재는 앞으로도 계속 유지가 될 수 있을까? 또한, ‘테라’는 과연 한국 MMORPG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까? ‘테라’의 향후 향보가 더욱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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