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14'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액토즈소프트는 10월 14일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서울 호텔에서 파이널판타지14 기자 간담회를 열고 2015년 상반기 중 비공개테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스퀘어에닉스의 대작 MMORPG 파이널판타지14가 국내 첫 선을 보인 자리로, 스퀘어에닉스 요시다 나오키 파이널판타지14 프로듀서 겸 디렉터와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직접 참석했다.
파이널판타지14는 스퀘어에닉스의 대표 IP '파이널판타지' 시리즈 최신작으로, 시리즈 두번째 MMORPG로 개발됐다. 2013년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해 중국을 제외한 일본, 북미, 유럽 지역에서 250만 명 이상의 유저가 플레이했으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가 34만 4000명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연단에 올라 파이널판타지14의 클래스, 던전, PVP 요소 등을 직접 소개했다.
파이널판타지14에는 9개의 전투 클래스 및 전투 잡이 등장하며, 아이템을 제작하거나 채집하는 제작자 및 채집가 등도 존재한다. 글로벌 버전에서는 다음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전투 클래스와 잡으로 쌍검사와 닌자가 추가될 예정이다.
다양한 난이도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던전 및 레이드, 4대4 PVP도 파이널판타지의 대표 콘텐츠다. 최대 72명이 전투를 벌이게 되는 진영전, 길드 개념으로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자유부대 시스템 등 MMORPG 유저들에게 친숙한 콘텐츠도 두루 갖췄다.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는 "파이널판타지14는 파이널판타지 프랜차이즈의 27년 노하우를 집약해 그 어떤 온라인게임보다 풍부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며, 독특하고 균형잡힌 게임"이라며 "3~4개월마다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해 지속적으로 많은 유저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으니 한국 서비스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14 국내 서비스 청사진을 공개했다. 액토즈소프트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정통성과 파이널판타지14의 특성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국내 유저들이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2015년 봄 또는 여름에 CBT를 실시한 후 최종점검을 거쳐 정식 서비스에 돌입할 예정이다. 게임 버전은 글로벌 서비스 버전과 최대한 가까운 버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버는 한국 전용 서버를 구축해 쾌적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며, 글로벌 서버에서 플레이 중인 유저들을 존중해 해외접속을 차단하는 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다.
과금 방식은 글로벌 서비스와 동일한 정액제를 도입할 예정이며, 많은 시간을 즐기지 않는 유저들을 위해 정량제도 계획 중이다. PC방 혜택도 준비 중이다.
액토즈 배성곤 부사장은 "최고의 게임을 국내에 서비스하는 만큼 액토즈소프트의 모든 역량을 다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최고의 게임에 걸맞는 완벽한 현지화를 마치고 유저들 곁으로 찾아갈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전했다.
배성곤 부사장은 파이널판타지14의 국내 성공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확산성 밀리언아서가 액토즈소프트를 견인했 듯 파이널판타지14가 액토즈에 좋은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며 "이 좋은 게임을 더 훌륭하게, 더 멋지게 키워 수년간 답보상태에 있는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의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플랫폼과 상관없이 재미있고 훌륭한 게임은 언제든 흥행할 수 있다고 믿는다"며 "온라인게임의 미래를 묻는다면 파이널판타지14가 그 대답이라 말하고 싶다. 2015년을 기대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