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의 인기 온라인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글로벌 대회 '2014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MVP였던 삼성 화이트의 서포터 마타(조세형)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삼성 화이트 은퇴 사실을 알렸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타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삼성 팀을 나올 것이다고 밝혔으며 향후 거취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LoL 팬들과 스트리밍(트위치 개인방송)을 통해 만날 것임을 암시했다.

마타는 "프로 생활을 하면서 제 이름을 많은 분들께 알리는 것이 작은 바람이었고, 롤드컵이란 무대에서 우승도 하는게 꿈이었는데 꿈도 이뤘다"며 "아직 저는 제 이름을 더 알리고 싶은 마음이 커서 당분간은 스트리밍을 할 생각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자신은 은퇴하더라도 삼성의 남은 선수들을 응원해달라는 부탁을 남기며 글을 마쳤다.

마타는 롤드컵 이전에도 '롤드컵 출전 실패 시 은퇴하겠다'라고 밝힌 적 있으며 롤드컵 우승 소감에서도 "여기서 그만하고 싶다"라는 은퇴를 암시하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마타는 '삼성갤럭시 Mata'에서 '서폿유저김마타'로 LoL 소환사명을 변경했으며 개인 트위치 방송국을 오픈하며 개인 방송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타의 파트너인 삼성 화이트 원거리 딜러 '임프' 구승빈 선수도 LoL 소환사명을 바꾼 것으로 알려져 삼성 구단 탈퇴 절차를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