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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매장 리포트]차세대 콘솔 흥행 불균형의 나비효과

2014년11월04일 09시30분
게임포커스 이혁진 기자 (baeyo@gamefocus.co.kr)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차세대 콘솔 전쟁이 세계적으로 한창 진행중이다. 하지만 세계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승부의 추가 한 쪽으로 쏠려 있는 게 사실이다.
 
현재 국내의 경우 퍼블리셔들이 게임 발매량 산정을 위해 잡는 수치에서 플레이스테이션4는 1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각 퍼블리셔들은 플레이스테이션4가 10만대 정도 보급되었다는 가정 하에 발매량을 결정한다.
 
Xbox One의 경우는 아직 보급이 충분히 되지 않았다는 것이 퍼블리셔들의 판단이다. 2014년 발매하기로 한 게임들은 예정대로 출시하지만, 2015년 발매 예정작은 연말까지의 Xbox One 판매추이를 보고 출시 여부를 정하겠다는 생각이다.
 
해외 개발사, 퍼블리셔들에 한국에서의 내년 발매작들에 대한 주문이 이어져야 할 요즘, 동시발매작에 대해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에 대해서만 주문이 들어오고 Xbox One 버전은 주문이 안 들어가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플레이스테이션4가 기대 이상의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해외 대형 퍼블리셔들에게 한국의 현재 상황이 그리 좋게 받아들여지지 못하고 있다.  
 
몇몇 외국 회사들은 한국어화 협상을 진행하며 현세대, 차세대 콘솔로 모두 게임이 나올 경우 두 기종 다 나오는 현세대 콘솔 버전은 한국어 버전을 개발하고, 한 기종에 대해서만 주문이 들어오는 차세대 콘솔에서는 원어 버전을 그냥 출시하는 안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 대형 게임업체 게임들을 국내 퍼블리싱하는 A업체 관계자는 "이왕 한국어화를 진행한다면 모든 플랫폼에서 한글 자막 버전을 출시하고 싶은 게 당연하다. 우리의 바람과 상관없이 국내 시장에서 근래 플레이스테이션4로 나오는 게임이 다른 플랫폼을 압도하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은 꼭 한글 자막이 들어가야하는데 해외 개발사는 양 기종 다 나가는 게 아니라면 개발을 진행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 협상에 애를 먹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Xbox One 버전을 주문하면 재고가 될 위험이 높다"며 "그렇다고 플레이스테이션3/Xbox360 버전은 한글 자막, 플레이스테이션4는 원어 그대로 나가는 안을 수용하면 유저 반발이 적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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