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왜 이런 멍청한 짓을?

실수로 PS3 해킹코드 트위터 통해 자진 공개

등록일 2011년02월10일 18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소니가 한순간의 판단 착오로 돌이킬 수 없는 엄청난 실수를 저질렀다. 소니 스스로 PS3의 해킹 코드를 공개한 것.

10일(현지시각) 북미 IT매체인 엔가젯에 따르면, SCEA(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는 PS3 홍보용 가상 캐릭터인 케빈 버틀러의 트위터를 통해 PS3의 해킹 코드를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공개하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exiva라는 계정을 사용하는 한 트위터러가 케빈 버틀러의 트위터에 "나한테도 와봐라(Come at me)"라는 메시지와 함께 PS3의 해킹 코드를 담은 멘션을 남기자 케빈 버틀러 트위터는 배틀십 게임에 빗대 "당신이 내 배틀십을 침몰시켰나?"라는 문장과 함께 이 멘션을 리트윗했다. 이 멘션이 PS3의 해킹 코드임을 알지 못한 채 사실상 모든 트위터러들에게 PS3의 해킹코드를 광고한 셈이다.

@exiva라는 트위터러는 소니가 최근 PS3를 해킹한 해커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에 들어간 것을 항의하는 의미로 해당 멘션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소니는 PS3를 해킹한 해커과 이에 관계된 사람들을 상대로 법적인 조치에 들어갔다. 특히, 해커들 뿐만 아니라 해커들이 인터넷에 올린 해킹 동영상을 보거나 이에 댓글을 단 네티즌들에게도 법적인 대응을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니는 해당 네티즌들의 계정과 IP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연방 법원에 요청했다.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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