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4의 주제가인 '바바 예투(Baba Yetu)'가 결국 그래미상을 거머쥐었다.
바바 예투는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린 제 53회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게임음악 최초로 'Best Instrumental Arrangement Accompanying Vocalists'(최우수 보컬 및 연주음악) 부문상을 수상했다.
바바 예투는 지난 2005년 문명4와 함께 발매됐으나 이 노래의 작곡가인 크리스토퍼 틴(Christopher Tin)이 지난 해 이 노래가 수록된 데뷔 앨범 'Calling All Dawns'을 발표하며, 뒤늦게 그래미상 후보에 올랐다.
또한, 바바 예투가 수록된 크리스토퍼 틴의 데뷔 앨범인 'Calling All Dawns'도 'Best Classical Crossover Album'(최우수 클래식 크로스오버) 부문을 수상하며, 바바 예투는 실질적으로 그래미상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Our Father'(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는 뜻을 가진 '바바 예투(Baba Yetu)'는 문명4의 주제가이자 인트로 무비의 삽입곡으로 동아프리카의 토착어인 스와힐리어로 기독교의 주기도문을 낭송하는 노래다. 웅장하면서도 부드러운 곡조로 세계 최고 빌딩인 아랍에미리트(UAE) 부르즈 칼리파에서는 야간 분수 쇼 배경 음악으로 쓰이고 있을 정도.
크리스토퍼 틴은 “게임을 위해 작곡된 음악이 그래미 상을 수상했다는 점에서 역사적”이라며 “다른 걸출한 게임 음악들도 대중의 관심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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