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노트(
www.gamenote.com)가 발표한 2월 셋째 주 온라인게임 순위에 따르면 지난 주 ‘테라’를 밀어내고 2위에 오른 ‘서든어택’이 금주에는 ‘아이온’까지 제치며 1위에 올랐다.
지난 2004년 서비스를 시작한 ‘서든어택’은 100주 연속 게임순위 1위를 기록한 스테디셀러였지만 ‘아이온’의 등장 이후 줄곧 2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NHN이 400억 대작 MMORPG ‘테라’를 선보이며 ‘서든어택’의 순위는 3위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1월 총 5단계로 나눠 진행된 겨울방학 대규모 업데이트를 기점으로 ‘서든어택’은 상승세를 타며 반전을 꾀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12월 3일 진행된 2번째 업데이트 ‘뱀파이어모드’ 이후에는 동시접속자 수 21만명을 돌파하며 예전 수치를 회복하기 시작했다. 여기에 2월 초 단행한 4번째 업데이트 ‘전장의 먼지’ 역시 유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아이온’을 제치고 1위에 올라 현재는 과거 전성기 못지 않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3월에는 또 한차례의 업데이트를 남겨두고 있어 이 같은 상승세는 계속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3월 업데이트될 `AI 군단의 습격’은 ‘서든어택' 최초 PVE 시스템으로 유저가 전투가 아닌 인공지능 기능을 갖춘 컴퓨터와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외에도 ‘서든어택’은 그동안 게임의 흥미를 반감시키고 유저이탈의 원인으로 꼽혀왔던 ‘핵’에도 적극 대처하는 등 2011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서든어택’과 ‘아이온’이 자리를 바꾼 것 외에는 Top10 순위에 변화가 없는 가운데 10위권 이후 순위를 살펴보면 댄스게임 ‘오디션’이 선물상자 시스템을 새롭게 업그레이드하며 호응을 얻어 4계단 상승한 20위에 랭크되었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선물상자는 잠시 상점에서 사라졌던 ‘해피박스’를 유저들의 적극적인 요청에 따라 더욱 다양한 아이템으로 보강해 선보인 것이다.
30위권 이후 순위에서는 신작 MMORPG ‘드라고나 온라인(이하 드라고나)’이 9계단 상승한 32위에 랭크되었다. ‘드라고나’는 이미 사전공개서비스 기간이었던 지난 20일 1만 5천명의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왔으며, 정식 서비스 이후 주말이 지나면서 많은 신규 유저가 게임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라이브플렉스는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주식거래시스템 컨텐츠를 빠르게 선보였으며 앞으로도 게임에 재미를 더해줄 수 있는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 밖의 순위에서는 현재 사전 공개 서비스를 진행 중인 국내 최초의 말(馬) 소재 온라인게임 ‘말과나의이야기, 앨리샤(이하 앨리샤)’가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59계단 상승한 61위에 랭크되었다. 공식모델 ‘아이유’를 내세워 화제를 모은 ‘앨리샤’는 뛰어난 속도감, 말과의 교감 요소 및 교배 시스템 등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24일 정식 서비스될 예정이다.
게임노트의 홍승경 애널은 “성인층은 한번 게임에 발을 담그면 가입자당 매출이 높은 충성 유저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게임 업체에서는 성인용 온라인게임에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를 하는 것이 현실." 이라며 “금주 순위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드라고나온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성인용 게임이 잇따라 공개될 예정이기 때문에 이들의 치열한 마케팅전략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