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PS게임, 이제 냄새로도 즐긴다

등록일 2011년02월22일 20시02분 트위터로 보내기

자욱한 화약냄새를 맡으며 2차대전 FPS를 즐기거나 용암 냄새가 가득한 던전에서 WOW를 즐기고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도시개발 시뮬레이션 게임을 플레이하면 게임이 더욱 재밌어 지지 않을까?

우리가 상상만 했던 이런 오감만족 게임플레이를 현실로 즐길 수 있게 됐다.

게이머들의 이런 바람을 현실로 만든 곳은 전자 기기 전문개발사 센트 사이언스 코퍼레이션(Scent Sciences Corporatiopn, 이하 센트사이언스). 센트사이언스가 개발한 센트 스케이프는 PC 및 TV와 연결해 게임과 영화속 화면과 동기화 된 냄새를 사용자에게 실시간으로 분사해 주는 기기다.

이 기기를 사용하면 게임뿐만 아니라 좀비가 나오는 공포 영화를 TV로 보면서 실제와 같은 피 냄새까지 맡을 수 있다.

개발사에 따르면, 센트스케이프가 이처럼 다양한 냄새를 재현할 수 있는 것은 센트스케이프 안에 다수의 향기 카트리지가 들어있기 때문이다. 센트스케이프 안에는 각각 고유의 냄새를 풍길 수 있는 20개의 카트리지가 장착돼 있으며, 각 카트리지는 이용 빈도에 따라 평균 200시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냄새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능도 있어 지나치게 강한 향기로 인한 불쾌함도 방지해 준다.

특히, 센트스케이프가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가정용으로 개발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센트스케이프와 같은 기기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들 대부분은 영화관과 같은 공공장소 등에서 사용하는 제품이었다. 그러나 센트스케이프는 가정용으로 개발되어 가정용 PC나 TV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센트스케이프는 올 해 말 출시 될 예정이며, 가격은 69.99달러로 책정됐다.

센트사이언스 관계자는 "센트스케이프는 게이머나 영화 매니아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PC나 TV, 게임기 등에 설치가 간단해 사용자들에게 커다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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