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전문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일부 인터넷서비스사에서 유해사이트로 지정되어 차단, 현재 사이트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레진코믹스'는 웹툰에 부분 유료제를 적용한 웹툰 전문 서비스 업체로 지난 해 '2014 대한민국인터넷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는 국내 대표적인 웹툰 사이트. '레바'와 같은 인기 웹툰 작가는 물론 '박성우' 등 내로라 하는 국내 유명 만화가들까지 웹툰을 연재하고 있다.
현재 레진코믹스는 SKT가 서비스하는 'T브로드밴드'를 포함한 일부 인터넷 브랜드에서 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접속 차단된 상태이며 LG 'U+ 인터넷' 등에서는 접속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진코믹스가 T브로드밴드에서는 유해사이트로 지정돼 접속이 불가하다
LG 유플러스에서는 정상적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번 레진코믹스가 '성기 노출', '음란물 유포 사유' 등의 이유로 차단당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으나 확실한 이유는 현재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레진코믹스측도 게임포커스와의 통화를 통해 "현재 방송심의위원회에 문의하는 등 접속 불가 이유를 찾고 있으나 아직까지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답변했다.
익명을 요구한 출판사 관계자는 "만약 진짜로 레진코믹스가 유해사이트로 선정된 이유가 19금 만화 때문(음란물 유포)이라면 레진 외에도 19금 만화를 연재하는 다른 사이트도 위험할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최근 선관위가 인터넷 댓글을 처벌한다고 밝히는 등 이번 레진코믹스 차단까지 국내 인터넷 검열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