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각), 애플이 드디어 아이패드2를 공개했다.
아이패드2는 애플의 야심작 답게 아이패드보다 더욱 속도가 빨라졌으며, 얇아지고 가벼워져 더욱 휴대성이 높아졌다.
애플은 아이패드2를 오는 11일부터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25일부터는 영국, 독일, 호주 등 애플이 정한 전 세계 1차 출시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가격은 아이패드와 같은 499달러(16GB)부터 599달러(32GB), 699달러(64GB모델)이다.
그러나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아이패드2의 1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애플이 한국 시장을 무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애플이 정한 1차 출시국은 영국, 독일,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그리스, 헝가리, 아이슬란드,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멕시코, 네덜란드, 뉴질랜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등 모두 26개국으로 체코나 헝가리, 아이슬란드와 같이 우리보다 경제 규모가 떨어지는 동유럽 국가들도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애플이 1차 출시국에 포함 된 일부 국가들보다 경제규모가 크고 스마트 기기 인프라 구축이 더 잘되어 있는 한국을 1차 출시국에서 제외한 것은 한국을 무시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실제로 한국에서는 이미 아이폰이 200만대 이상 판매됐으며, 북미보다 7개월이나 늦은 지난 해 말 한국에 출시된 아이패드도 벌써 50만대 이상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한편, 애플코리아측은 아이패드2 출시일과 관련해 "현재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