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은 개발자들과 업계 지망생들이 분주히 강연장을 오가는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15(NDC15)의 둘째날인 20일이 저물어가는 오후, 넥슨 1994홀이 잠시 동안 강연장이 아닌 공연장으로 바뀌었다. 바로 넥슨 소속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만든 재즈 빅밴드 '더놀자밴드'의 게임 음악 콘서트가 펼쳐진 것.
이날 더놀자밴드는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 '카트라이더'와 같은 넥슨의 대표적인 게임 음악을 재즈풍으로 선보였으며, 영화 '위플래쉬'의 삽입곡이기도 했던 '캐러반', '신세기에반게리온' 엔딩곡으로 더 유명한 '플라이 미 투 더 문'과 같은 유명 재즈곡도 연주했다. 흥겨운 멜로디를 감상하고 박수로 장단을 맞추며 마치 하루의 마무리를 하듯 청중들은 더놀자밴드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